사진=이강인 SNS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놀랍다.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7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선수를 노리고 있는지를 보도하면서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한국 공격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밑에서 정기적으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SG에서의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관련해 디 애슬래틱의 정보력은 매우 높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 다음으로 공신력이 높다고 신뢰받는 곳이다. 이 내용을 전한 디 애슬래틱의 제임스 맥니콜라스 기자는 아스널 관련해 뛰어난 정보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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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이강인을 노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창의성에 다재다능함까지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스널의 최고 에이스인 부카요 사카와 마르틴 외데고르를 동시에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다.
사카가 경기를 뛸 수 없을 때에는 오른쪽 윙포워드로 뛸 수 있는 이강인이다. 만약 외데고르가 나오지 못한다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로 이동해서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또한 이강인은 가짜 공격수 역할까지도 소화할 수 있다. 카이 하베르츠와 가브리엘 제주스도 있지만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선수들의 역할을 굉장히 다채롭게 조합하는 스타일이다. 마요르카와 PSG에서 공격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던 이강인이기에 아스널과의 조합은 매우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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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이적에 열려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PSG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완벽한 주전이 아니기 때문으로 보인다. PSG에서 벌써 24경기를 소화했지만 이강인은 선발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선발로 나온다고 해도, 항상 1순위로 교체되는 등 출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로 인해 PSG를 떠나는 모습도 상상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PSG는 이강인을 절대로 보내줄 생각이 없다. 디 애슬래틱은 "PSG는 판매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그는 아시아 시장에서 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모든 거래는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2억 원)의 최소 두 배 이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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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현재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53억 원)지만 PSG가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기에 이적료 4,400만 유로(약 664억 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낮은 이적료는 아니지만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얼마나 진심인지에 따라서 못 내놓을 돈도 아니다. 이강인이 2001년생으로 여전히 어리다는 걸 고려하면 오랫동안 데리고 있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일단 디 애슬래틱은 "올 시즌 리그1 16경기에서 6골을 넣은 이강인은 아스날에 잘 알려져 있지만 현재 가격표는 부담스럽다"며 아스널이 이적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지만 "PSG가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아스날도 테이블에 올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다"며 임대 후 완전 영입 등으로도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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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현재 아스널이 제일 원하는 포지션과 이적시장의 방향성에 매우 적합하다는 평가다. 디 애슬래틱은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수술을 받은 상황에서 아스날의 선수단 강화 노력은 측면 공격에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와 별도로 아스날은 아카데미 측면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1군에서 미래의 유망주가 될 많은 젊은 선수들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이적시장 초반이라 협상이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지만 아스널은 정말로 이강인 영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PSG가 이강인 매각에 열려있는지에 따라서 거래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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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이강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됐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은 지난 6일 "맨유와 뉴캐슬이 이강인 정보를 요청했고, 앞으로 며칠 동안 이적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PSG가 그를 팔 것인지 여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 번째 접촉은 이미 이뤄졌으며 평가액은 약 4,000만 유로에 달한다. 경쟁이 붙으면 바뀔 수 있는 액수다"고 보도했다.
다만 디 애슬래틱과 다르게 투토 메르카토 웹의 정보력은 신뢰받는 수준이 아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이라 찌라시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튼 EPL 구단들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는 건 사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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