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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을 향한 바르셀로나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5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FA) 선수가 될 4명에게 관심이 있다. 한지 플릭 감독은 내년 여름 선수단을 개편하려고 한다. 6월 말에 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될 4명에게 관심이 있다. 조나단 타, 조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그리고 손흥민이다"고 전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도 3일 "바르셀로나 데쿠 단장은 다니 올모가 떠날 것으로 대비해 6명 대체자를 정했다.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 등록 사태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내년 여름엔 문제가 없이 확실히 선수를 영입해 스쿼드를 보강할 계획이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아 대형 이적료를 쓰는 대신 FA 선수들로 관심을 선회할 듯 보이는데 손흥민이 타깃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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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2024-25시즌까지 계약이 된 손흥민은 아직 거취가 불분명하다. 지난 시즌 말부터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돼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 보였는데 아직 공식발표는 없다. 그러면서 이적설이 나왔는데 토트넘은 묵묵부답이다. 손흥민과 동행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이는 모습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4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려고 하고 이미 합의가 됐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없다. 손흥민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이로 인해 1월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오랜 기간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진한 모습으로 인해 손흥민을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폼은 일시적이고 클래스는 영원하다. 시즌 중반에 손흥민을 내보내는 건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다. 토트넘에 부상자가 매우 많다는 걸 감안할 때 더더욱 그렇다. 여름에도 손흥민과 결별을 하는 건 잘못된 선택이다. 손흥민이 있어야 양민혁이 자리를 잡을 것이 매 경기 손흥민을 보기 위해 보러 온 팬들의 숫자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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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2024-25시즌 현 시점 기준 최고 윙어 다섯 명을 뽑으면서 손흥민을 3위에 뒀다. 루이스 디아스, 노니 마두에케보다 높았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여전히 가장 가치가 있는 선수다. 경기력 개선 여지는 있으나 5골 6도움을 기록했고 찬스 메이킹 능력을 자랑하는데 90분당 0.94개 빅찬스를 창출했다. 오프 더 볼 능력은 토트넘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칭찬을 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2020년대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내놓았다. 알리송 베커,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엘링 홀란과 함께 손흥민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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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첫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6-17시즌 리그 34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했고 공식전 기록까지 더하면 총 21골을 터트렸다. 날아오른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호흡을 보이면서 토트넘 중흥기를 이끌었다.
'골닷컴'이 규정한 2020년부터 기록을 보면 2020-21시즌 37경기 17골 10도움이었다. 2021-22시즌엔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렸다. 23골을 터트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시즌이다. 2022-23시즌엔 36경기 10골 6도움, 2023-24시즌엔 35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16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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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중이다. 토트넘을 향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영국의 래퍼 AJ 트레이시는 자신의 SNS에 "토트넘, 옳은 일을 해라.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시해라. 토트넘 역사상 가장 훌륭하고 가장 충성스러운 선수 중 한 명을 마땅하게 대우해라.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해준 모든 것에 대해 분명히 그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때에 은퇴할 권리가 있다. 그를 이런 식으로 보내는 건 옳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출신 케이시 켈러도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축구한다. 모든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한 강점과 특징을 갖고 있다. 손흥민이 떠나는 것을 보는 건 슬픈 일이고 그가 남길 바란다. 손흥민은 유망주들을 도울 수 있고, 팀의 리더로서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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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이 1월에 손흥민을 내보내는 것은 실수다. 토트넘에서 가장 훌륭하고 충성스러운 선수인데 이 계약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손흥민을 왜 보내고 싶어하는지 알 수 없다. 현명한 방식은 손흥민과 재계약이다"고 조언을 건넸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답이 없다. 바르셀로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에도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수년간 겪은 경제적 문제로 인해 대규모 투자를 잊고 계약이 끝난 선수들을 데려오려거나 유스 출신 선수들을 쓰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디렉터, 한지 플릭 감독 모두 내년 6월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타깃이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만에 이별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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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엘 골 디지털'은 "바르셀로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내보낼 의향이 있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디렉터는 손흥민 영입에 긍정적이며 진지하게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1월 이적시장이 아닌 2025년 여름을 목표로 한다.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파티와 토레스를 내보내고 손흥민에게 줄 급여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 외에도 아틀레티코 마들리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베식타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손흥민을 데려오려고 한다. 치열한 영입전이 이어질 예정인데 정작 당사자 토트넘은 느긋하다. 팬들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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