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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4인용식탁'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 겪은 문화 갈등을 떠올렸다.
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강주은, 안문숙, 오현경, 김윤지가 함께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신년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주은은 최민수와 음식 때문에 싸운 적은 없는지 묻자 "저는 한국이 여성의 지옥이구나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에 오현경이 "반찬수가 좀 많냐"고 공감하자 강주은은 "왜 그렇게 많아야 하냐. 백반이라는 징그러운 단어가 어디 있냐. 너무 공포스럽다. 누가 백 가지 반찬을 만드냐"고 쏟아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강주은은 이어 "제발. 우리 살아야 하지 않냐. 살아야 하는데. 여자의 지옥이구나. 여기 한국이"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한국 반찬을 만들 줄 몰랐다. 당연히. 그런데 남편은 여자들이 누구나 백반을 만들 줄 알고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200년 전에 태어났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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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주은은 "밥 하나 하기도 힘들었다. 흰밥 하나도 전쟁이었다. 다른 종류의 밥이 있는 줄도 몰랐다. 물의 양이 맞는지, 쌀도 언제까지 씻어야 하는지 몰라서 계속 씻었다. 언제까지 씻어야 되는 거냐"고 토로했다.
강주은은 "얼마나 밥을 만들었겠냐. 주걱으로 퍼서 밥을 씹어 먹다 보면 반이 사라져 있다. 남편이 밥을 먹고는 '오늘 밥이 좀 질다', 어느 날은 '밥이 좀 되다' (라고 한다). 밥 짓는 게 그렇게 무서웠다"고 떠올렸다.
특히 최민수가 작품 활동을 쉴 때면 집에서 삼시세끼를 다 차려야 했다면서 "아침 치우고 나면 점심이다. 또 같은 반찬은 안 먹겠다고 한다. 반찬을 적당히 돌려 보고 반찬을 바꿔 봐도 알아채고 안 먹는다. 이 와중에 간식도 찾는다"고 호소했다.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충분히 먹지 않았어? 그만 먹어"라고 했다면서 눈물까지 쏟으며 하소연했다. 이를 듣던 안문숙은 "나는 결혼 안 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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