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태연.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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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태연과 웬디가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 콘서트 불참 비하인드를 전했다.

태연은 지난 6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멋지게 무대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두 곡, 세 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 해줘서 아예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저는 그냥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 거 그것 뿐인데 그걸 잘 도와주지 않아서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소원'(소녀시대 팬덤명)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오해를 하실까봐 이런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오는 11일,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 무대에 오른다.

예매처인 멜론티켓은 지난달 12일 태연이 이번 콘서트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불참 사유는 알리지 않았다.

그룹 레드벨벳 웬디.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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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 웬디도 이 공연에 불참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예매자들에게 "레드벨벳 웬디는 개인적인 사유로 출연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이후 웬디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어 "레드벨벳 5인 무대 기다리는 '러비'(레드벨벳 팬덤명)들이 많았을 거 같은데 미안하다. 30주년인 만큼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을 거다.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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