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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페인에서 축구 기초를 닦으며 성장한 것에 대한 호감일까.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슛돌이' 이강인(23)에 대한 극찬을 다시 쏟아냈다.
PSG는 지난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 프랑스 수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AS모나코와의 중립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우스망 뎀벨레의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후반 22분까지 뛴 뒤 교체됐다. 공격 2선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엔리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 자원 사이에서 애매한 입지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다. 리그 16경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워낙 개인 능력이 좋고 포지션 소화 능력도 뛰어난 이강인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강인이 적절한 포지션을 찾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엔리케 감독의 선수기용술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처진 공격수, 제로톱, 측면 공격수 등 모든 위치를 소화하며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되는 카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경쟁자인 랜달 콜로 무아니가 주전에서 밀리면서 임대설이 피어오르는 등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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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 대한 엔리케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발언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퀘스트 프랑스'는 엔리케 발언을 소개하며 '엔리케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칭찬했다. 2023년 PSG에 영입된 이강인은 올 시즌 초번부터 엔리케가 가장 많이 내세운 선수'라고 설명했다.
엔리케의 발언은 이렇다. 그는 "제가 PSG에 온 이후 이강인은 상승세였다. 좋은 기록도 보유 중이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가짜 9번, 측면 공격수 등 여러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 저는 이강인을 좋아한다. 그는 훌륭한 자세를 보여준다. 자질에는 의심이 없고 더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아직 어리지만, 전성기로 접어드는 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이강인이 PSG와 비교해 더 나은 팀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음을 알리는 발언이나 마찬가지다.
PSG 입성 후 이강인은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를 각각 1회 우승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2회 연속 우승을 맛봤다. 지난 시즌 우승의 경우 자신이 직접 골을 넣으며 우승을 이끌었고 경기 최우수선수(MOM)에도 선정됐다.
이번에도 이강인은 자신의 능력껏 뛰었다. 통계 업체 '풋몹' 기준으로 47회 볼 터치에 패스 성공률 83%를 해냈다. 슈팅 2회, 키패스 4회, 드리블 돌파 1회 등 뛴 시간 대비 꽤 괜찮은 지표를 남겼다.
PSG는 공격진이 많은 팀이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사실상 공격진 위치가 파괴다. 곤살로 하무스가 있지만, 교체 카드로 활용 중이다.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무아니, 마르코 아센시오, 데지레 두에 모두 다양한 위치에서 뛸 능력이 있다. 포화 상황에서 출전 시간을 쌓아가며 엔리케를 사로잡는 중인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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