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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황희찬, 한국 선수 5번째 EPL 100경기 출전…공격 포인트는 못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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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인 다섯 번째로 100경기째 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울버햄프턴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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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황희찬.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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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7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 2024~2025 20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곤살로 게데스와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30분 교체됐다. 18∼19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던 황희찬은 개인 통산 EPL 100경기째 출전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가운데 EPL 100경기를 넘긴 선수는 황희찬이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손흥민에 이어 다섯 번째다.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평점 6.7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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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 황희찬. 사진출처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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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경기 출전에 대해 황희찬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100경기 출전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순간을 즐기고 있으며,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최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울버햄프턴은 노팅엄의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0-3으로 졌다. 13∼16라운드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가 17∼19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했던 울버햄프턴의 상승세도 꺾였다. 울버햄프턴은 승점 16(골 득실-14)을 기록, 승점이 같은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골 득실-15)에 골 득실에서 겨우 앞서며 17위를 유지했다.

노팅엄은 6연승을 질주하 승점 40(골 득실+10)을 기록, 2위 아스널(승점 40·골 득실+21)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가 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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