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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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 콘서트 'SM타운' 불참에 대한 이유에 입을 열어 파장이 예상된다. 태연은 이같은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자신에 대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해 눈길을 끌었다.

태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멋지게 무대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두 곡, 세 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 해줘서 아예 못하게 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태연은 에둘러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토했다. 그는 "제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다. 저는 그냥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 거 그것 뿐인데 그걸 잘 도와주지 않아서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소원(소녀시대 팬덤명)을 향해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오해를 하실까봐 이런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태연은 이미 지난해 12월12일 콘서트 불참을 공지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구체적인 불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고, 태연과 SM엔터테인먼트의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그룹 소녀시대 태연-레드벨벳 웬디/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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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엔 태연 뿐만 아니라 레드벨벳 웬디도 불참을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멜론티켓 공지를 통해 "웬디는 개인적인 사유로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다. 출연진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드린다"고 안내했다.

이에 웬디 역시 팬 플랫폼을 통해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라고 코멘트했다.

태연에 이어 웬디 역시 30주년 SM타운에 불참하면서 두 사람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불화설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올라온 모양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1~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 콘서트를 열고, 이 공연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다수 무대에 오른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효연, 샤이니 키, 민호, 엑소 수호, 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에스파, 라이즈 등 SM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