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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신동엽 "신인 때 인기 있다는 이유로 선배한테 뺨 맞아…그 분은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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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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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선배에게 인기가 있다는 이유로 뺨을 맞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는 '여긴 어쩐 일로...? 전SM 동료(?) 국민MC 신동엽이 게스트ㅋㅋㅋㅋㅋㅋㅋㅋ인 희귀영상 | EP.11 | 이쪽으로올래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신동엽은 "예전에 아이돌 못지않게 소녀 팬들이 엄청 많지 않았나"라는 동해의 물음에 "예전에는 집으로 찾아오고 편지 써서 보내고 팬레터 진짜로 막 이만큼씩 나중에는 정말 치울 데도 없어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럴 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 연예인 분들한테도 대시를 많이 받았을 거 같다"라는 은혁의 말에는 "대시를 받았다기보다는 그때는 굉장히 좀 다양하게 친했다. 놀 데가 없으니까 예를 들어서 라디오 끝나면 다 같이 회식이다. 회식할 때 아주 귀여워해 주는 누나들이 있었다. 내가 좀 일찍 데뷔해서 그런지 누나들이 되게 귀여워했다"라고 털어놨다.

개그맨들 사이에 있었던 규율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동해는 "개그맨 선후배 사이에서 규율이 엄청 세다고. 특히 옛날에는 더 심하지 않았을까. 그 정도로 셌나"라고 물었다.

뉴스1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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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되게 셌다. 우리 때는 그나마 좀 덜 했는데 예전엔 더 셌다고 한다. 그것도 다 그런 게 아니라 안 그런 형도 있고 유난히 그런 거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었다. 근데 나는 좀 편했던 것 같아"라고 했다.

이어 "술을 좋아하는 선배들하고는 술자리를 진짜 많이 했다. 술 내가 좋아하니까. 마시면서 선배들한테 너무 잘했다. 술 안 드시는 선배는 날 항상 부른다. '야한 얘기 해 봐' 그런다. 내가 술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재밌게 한다고 들었으니까. 형들한테 지어내서 얘기했다. 얼마나 많이 지어냈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개그맨 생활하면서 선배한테 혼났던 적은 없냐"는 물음에는 "있다. 혼났다기보다는 원래 단역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어떤 조연 역할을 하다가 나중에 진짜 재밌는 사람들이 자기 코너를 갖는 거다. 최양락, 이봉원, 박미선, 그런 사람들이 하나씩 갖고 있는데 '안녕하시렵니까' 한 코너를 한다는 건 저 밑에 있는 말단 직원이 갑자기 승진을 어마어마하게 한 거다"라고 했다.

이어 "중간에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형들은 조금 그게 힘들었나 봐. 술에 취해서 '너 이 새끼야. 네 인기 아무것도 아니야. 어디서 건방이야' 하면서 뺨을 많이 맞은 적이 있다. 몇십 대를. 화장실 가서 씻고 혼자 울고 그랬던 적 있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 선배 지금 활동 하냐"는 질문에 "아니 활동 안 한다"라고 답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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