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MC로서 살아남는 비결을 밝혔다.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비호감으로 시작해, 이젠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귀여운 말썽쟁이 현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는 전현무가 출연했다.
전현무는 "(고정프로그램) 스물 몇 개를 하지 않는다"라며 "사람이 방송을 스물 몇 개를 하고 살 수가 없다. 지나가다 찍힌 것도 셌더라"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 생활은 없나. 10개도 죽겠다, 힘들어서. 말이 안 되는 거고. 생겼다 없어지고 이런 거까지 다 센 거다"라며 "정확히는 8~9개 될 것. 그 정도만 해도 정신없다"고 설명했다.
정재형은 "난 '나 혼자 산다' 찍고 나서, 나중에 내가 기안이 옷 벗고 이런 거를 이해한다고 했다. 정신을 놓게 된다. 육체적으로 너무 힘드니까. '찍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해라'가 된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전현무가) 대단한 건 실내, 실외를 다 한다는 거다. 보통 실내만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비교적 짧게 촬영할 수 있고, 두세 개를 한꺼번에 찍을 수도 있는 내용이니까"라고 하자 전현무는 "지붕 있는데 좋아하는. 동엽이 형"이라고 언급했다.
야외, 실내 촬영을 섞어서 하는 이유를 묻자 전현무는 "무기를 하나 더 가지고 있는 거다"라고 전략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붕 MC는, 지붕 밑에서 재치를 경쟁하는 것은 MC로서 변별력을 드러내기가 (어렵다) 당연히 능력치는 차이가 있겠지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프로는 '복면가왕', '싱어게인' 빼고 내가 다 했다. 쇼 MC도 해, '히든싱어'도 해, 리얼도 해, 토크도 해. 이걸 다 하면 쓰임새가 많아지지 않나. 베스트는 아니어도 '이정도면 전현무 한 번 불러서 해볼까?'가 된다"라며 "이젠 베스트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전엔 국민 MC가 중요하지 않았나. 이제 필요 없다"라고 하자 정재형은 "유재석 걸고넘어지는 거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예"라고 답했다.
그는 "재석이 형은 독보적인 한 장르가 된 거고, 나보다 윗세대인 거지 않나. 이 세대에서는 필요가 없다. 내 아래 세대가 국민MC 되겠다고 하면 말린다. '왜 굳이? 다 해 그냥' 이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재석이 형과 요즘 후배들 사이에 약간 샌드위치 같은 세대"라며 "다 해야 살아남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