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8 (수)

최하위vs선두 싸움인데 대접전...실바 51득점 대활약!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14연패 탈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실바의 눈물겨운 전반기가 드디어 후반기 시작에 빛을 봤다. 팀의 묵고 묵은 연패 사슬을 어렵게 끊어냈다.

GS칼텍스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로 돌려세웠다.

GS칼텍스로서는 어려운 경기였다. 1, 2세트를 실바 파워에 힘입어 다소 수월하게 잡아내며 승점 3점까지 노렸지만 상대 정윤주가 4세트에 맹활약하며 경기가 풀세트까지 끌려갔다.

마침내 귀중한 승점 2점을 따낸 GS칼텍스는 2승 17패, 누적승점 8점을 기록했다.

실바가 양 팀 최다 득점인 5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마침내 팀 연패를 끊었다.

홈팀 GS칼텍스는 실바, 권민지, 김지원, 뚜이, 한수진, 오세연, 유서연으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김연경, 마테이코, 피치, 이고은, 정윤주, 김수지, 신연경이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GS칼텍스 실바의 선제 득점으로 4라운드 첫 경기가 문을 열었다. 흥국생명은 상대의 범실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유서연 오픈 득점에 피치가 이동공격으로 반격하며 초반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갔다. 실바의 강한 공격화력이 상대 코트를 폭격하며 4점 차 리드 점수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신입 마테이코의 뚜렷한 존재감 없이 전반을 밀리며 시작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는 점이 뼈아팠다. 세터 이고은이 자신의 범실을 서브득점으로 덮으며 추격의 발판을 댔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만만치 않았다. 뚜이가 V-리그 데뷔 첫 서브득점을 터뜨리며 17-13으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전체적으로 실책성 플레이가 상당히 많이 불거졌다. 1세트는 GS칼텍스가 25-19로 선승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GS칼텍스의 좋은 기세는 2세트까지 이어졌다. 흥국생명이 리시브 난조를 좀처럼 이겨내지 못하며 실바의 공격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다. 9-9 동점 상황에서 오세연이 클러치 연속 득점을 끌어오며 다시 GS칼텍스가 2점 차로 앞섰다.

아본단자 감독은 피치와 마테이코를 모두 웜업존에 넣고 김다은과 김수지를 투입했지만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파워를 베이스로 깔고 간간히 터지는 오세연과 유서연의 득점이 보태져 압도적으로 리드했다. 2세트까지 GS칼텍스가 25-18로 차지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점도 넘기지 못하고 무력하게 1,2세트를 연달아 내준 흥국생명은 조급해졌다. 김다은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3점 차로 밀어붙이고 피치의 속공이 보태졌다. GS칼텍스 역시 간만에 찾아온 승리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실바와 오세연이 화력을 더하고 상대 범실을 디디며 동점으로 매달렸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셧아웃 패배만큼은 피하고 싶은 흥국생명이 3점 차 뒤쳐진 16-19에서 연속 4득점으로 몰아붙이며 먼저 20점에 도달했다. 이후로는 실바의 매듭능력에 무게가 모였다. 22-22 동점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김연경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세트스코어 25-22, 흥국생명이 한 세트를 반격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세트를 차지한 흥국생명은 연이어 4세트까지 밀어붙였다. 정윤주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정윤주는 서브득점을 포함해 8득점을 혼자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14-10으로 앞서간 흥국생명은 지친 실바의 공격을 투블럭으로 가볍게 쳐내며 역전승을 노렸다. 여기에 더해 리드를 놓치지 않고 수월하게 먼저 20점을 넘겼다. 김연경의 마무리 득점이 더해져 4세트까지 25-21로 흥국생명이 차지, 경기는 풀세트 혈전으로 흘러갔다.

마지막 5세트는 GS칼텍스에서 초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흥국생명에 기세가 모였다. 정윤주는 5세트 초반까지 블로킹 2득점, 서브 6득점, 후위 3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집념의 실바 역시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이며 추격을 시도했다.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흘러갔다.

흥국생명은 후반 김연경의 연타 공격이 실패한 점이 뼈아팠다. 오세연이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며 GS칼텍스의 매치포인트, 여기에 김연경이 또 한번 서브 범실을 하며 GS칼텍스가 기나긴 연패를 끊고 마침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KOVO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