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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오구오구 우리 민혁이" 연장계약 손흥민, 한국 동생 양민혁 '머리 툭!'…훈련장 밀착케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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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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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구단 공식 SNS 계정이 주장 손흥민(33)과의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했다는 소식을 전한 직후에 올린 게시글에는 또 손흥민이 등장한다.

구단이 베팅업체 'betmgmuk'과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공개한 짧은 영상에는 토트넘 훈련센터인 엔필드의 실내 훈련시설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손흥민과 '신입' 양민혁(19)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양민혁의 옆 자리와 앞 자리에는 늘 손흥민이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이 농담을 건넸는지, 몸을 풀던 양민혁이 '피식' 웃는다. 공개된 영상 말미엔 밝게 웃으며 양민혁의 머리를 장난삼아 툭 치는 손흥민을 확인할 수 있다.

손흥민은 강원에서 뛰던 '고교특급'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직후인 지난해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현장 등에서 만날 때마다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등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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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리버풀전에서 교체돼 나오는 손흥민 뒤로 양민혁의 모습이 보인다. 이날 토트넘은 양민혁이 지켜본 가운데 3대6으로 참패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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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엔 미국 스포츠매체 '맨 인 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EPL은 쉬운 무대가 아니다. 톱 플레이어로 성장하기 위해선 언어, 문화, 피지컬, 인성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야 하는 것 등 모든 게 완벽히 준비돼야 한다. 겁주려는 게 아니다. 양민혁에게 도움이 될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양민혁이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도록 돕겠지만, 내 자리를 100% 물려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달 토트넘 훈련센터에 모습을 드러낸 양민혁에 대해 "양민혁의 몸 상태는 양호해 보인다. 벌써 영어로 의사소통도 가능할 만큼 잘 준비하고 있다. 그런 자세가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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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지난 1일 토트넘에 정식 합류한지 약 일주일이 지나도록 등번호가 발표되지 않는 가운데, 양민혁측 관계자는 지난 5일 "양민혁의 영문명에 하이픈이 포함되는 문제 때문에 다소 시간이 지체되고 있을 뿐 아무런 문제가 없다. 토트넘 구단이 계약서상에 들어갈 이름을 정확히 하기 위해 확인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문명을 'Min-Hyuk'으로 할지, 아니면 'Min Hyuk'으로 할지 결정나면, 홈페이지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민혁은 구단측에 비어있는 번호 중 18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16일 일찌감치 영국 런던으로 향한 양민혁은 근 20일째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토트넘 1군 훈련과 피지컬 테스트 과정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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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울버햄튼, 뉴캐슬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양민혁은 이르면 9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홈경기 혹은 12일로 예정된 탬워스(5부)와의 FA컵 3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2026년 여름까지 진행되는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돼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계약기간을 모두 채울 경우 꼬박 11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

이번 발표로 바르셀로나, 페네르바체 등 수개월간 지속된 이적설은 잠잠해질 전망이다. 물론 이번 계약 연장이 '무조건 잔류'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 건 '이적료를 받지 않고 FA로 보낼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일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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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7일 주장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고 발표했다. 남은 계약기간을 모두 채울 경우, 11년을 토트넘맨으로 활동하게 된다.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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