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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드라마 '뉴토피아'가 방영을 앞두고 배우 박정민의 부상 투혼과 지수의 연기력 논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정민, 지수, 윤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좀비 로맨스 코미디 ‘뉴토피아’는 재윤(박정민 분)과 여자친구 영주(지수 분)가 좀비에 습격 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 박정민은 온 세상이 망해도 오직 여자친구 생각뿐인 늦깎이 군인 남자친구 '재윤' 역으로, 지수는 오직 재윤을 만나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좀비떼와 맞서는 당찬 곰신 여자친구 '영주' 역으로 출연한다.
박정민은 촬영 중 발병한 족저근막염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직도 아프다. 병원 가니까 이거 안 없어진다고 하더라. 계속 관리를 해야 한다. 그래서 친구 삼고 제 인생의 동반자로 생각하며 살련다. 제 발 하나가 중요하냐, 작품이 더 중요하다. 심각한 건 아니다"고 웃어 보였다.
새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박정민은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 '사냥의 시간'에 출연하며 그의 페르소나로 불려 왔다. '뉴토피아'에서 윤 감독과 재회한 박정민은 "'파수꾼'으로 데뷔하고 15년 동안 제 마음 속에 가장 감사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감독님의 제안에 거절할 이유가 없다. 감독님이 코미디 영화를 해보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저도 굉장히 궁금했다. 윤성현의 코미디는 어떤 작품일까. 그때 마침 '뉴토피아'라는 작품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정민은 "감독님 작품에 모두 출연했지만 주인공을 해본 적은 없었다. 감독님이 주인공으로 제안해주시니까 그 마음도 너무 감사했다. 작품적으로도 너무 재밌기 때문에 출연했던 건데 부수적으로는 그런 이유도 있었다"고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이에 윤성현 감독은 "대본을 봤을 때 등장인물들이 신선하다고 느껴졌다. 주인공들이 가진 특징이 좋았고 재윤 역할을 보자마자 정민이를 생각했다. 정민이를 생각하면서 캐릭터 디벨롭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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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은 2023년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이후 지수와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남달랐다. 그는 "저희 집에 소중한 것들만 모아 놓는 장이 있다. 싸인 CD 두개가 있는데 제가 워낙 블랙핑크, 지수 팬이었다. 김고은 배우한테 부탁해서 싸인을 받았다"며 지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쪽에는 '박정민 선배님 잘 부탁드립니다', 그 옆에는 '정민 오빠, 앞으로도 잘 부탁해'가 적혀 있다. 그걸 보면서 내가 열심히 살았구나 싶다. 살면서 지수라는 배우랑 같이 연기하고 같은 무대에 있을지 아예 상상을 못했다.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촬영이 없는 날에도 서로를 보러 갔다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수는 "재윤이랑 전화하는 장면이었는데 전화기 너머로 목소리가 가까이서 들리는 거다. 알고 보니 뒤쪽에 있었다. 그래서 놀랐고 몰입할 수 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박정민은 "지나가던 길이었다"면서 "이런 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 통화하러 촬영장까지 간 게"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저는 영등포였는데 지수 씨는 안성까지 와주더라. 안성까지 와서 저뿐만 아니라 부대원 모두가 지수라는 배우한테 굉장히 감동을 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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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둘이 같이 붙어 있다가 몇 개월 후 다시 만났을 때 많이 성장한 얼굴이었다. 많이 싸우고 온 느낌이었달까. 그때 눈빛이 '너도? 나도' 이런 느낌이었다. 고생한 게 느껴져서 뭉클하고 감동적이었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이에 박정민은 "촬영 크랭크인 하고 십 몇 회차 정도 지수랑만 촬영했다. 영주와 재윤 사이의 감정을 쌓아놓은 상태에서 머리를 깎아주는 장면 이후로 몇 달 못 만났다. 꽤 오랜 후에야 만나게 됐다. 저희도 힘들게 찍고 있지만 저쪽도 힘들게 찍고 있다고 들으니까 굉장히 마음이 쓰였다. 지수가 존경스러웠던 게 그 상황에도 웃고 있더라. 힘겨운 촬영 중 웃고 있는 지수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지수는 앞서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지수는 "주목 받는 만큼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좋은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촬영장에서도 감독님과 배우들한테 물어보면서 도움도 많이 받으며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많이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뉴토피아'는 내달 7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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