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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전현무, 홍주연과 ♥열애설 "또 女아나냐고...더 알려졌으면" ('요정재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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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현무가 20세 연하 후배인 홍주연 KBS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7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비호감으로 시작해, 이젠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귀여운 말썽쟁이 현무!!!!!!ㅎ'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전현무는 "난 예능 MC만을 꿈꾸며 KBS 아나운서가 됐다. 근데 내가 고음 불가 춤을 추면서 앵커가 아니라는 본색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그때 비호감이 정말 대단했다. 난 너라는 사람을 봤을 때 가장 궁금한 게 그만큼 자기 이름도 알렸지만, 사실 노이즈 마케팅을 너만큼 열심히 한 사람이 없는 거 같다. '스타 골든벨'에서 '루시퍼' 춤도 추고 그러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스타골든벨' 할 때 되게 외로웠다. 누가 내 편이겠냐. 아나운서가 내 편이냐. 아나운서실에서는 거의 이단아였다. '쟤 왜 저래. 아나운서실 망신 주고 다니니'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MBTI가 I고, 되게 소심하다. 그러니까 연예인 친구도 없었다. 아나운서들은 이단아 취급하고, 방청객도 날 싫어했다. 웃겨보겠다고 아이돌한테 심술궂은 농담하니까 방청객도 날 싫어하고, 날 써준 작가들도 '오판했구나. 내가 미쳤구나. 가을 개편 때 갈아버려야지' 이러고 앉아 있는 거다. 누구도 내 편이 없어서 되게 외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목표가 확실했다. 난 주말 프로그램의 예능 MC가 되는 게 평생의 꿈이었다. 그걸 보고 자란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BS에서는 '가요무대' 빼고는 전부 다 출연했을 정도라는 전현무는 "KBS에서 할 프로그램이 없어서 나온 게 맞다. 목표가 MC라서 모든 걸 다 한 거다. 그때는 실검이 있었다. 실검에 자꾸 올라야 인지도가 올라가지 않냐. 어쨌든 내가 원하는 방송 하려면 인지도가 생겨야 한다. 아나운서가 제일 아쉬운 게 인지도인데 그걸 쌓는 과정이라서 욕먹어도 행복했다. 욕하려면 누군지 알아야 욕을 하는 거니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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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심한 악플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는 그는 "사람들이 날 너무 싫어했다. 난 그런 뜻 아니고 잘 해보려고 한 건데 왜 이렇게 날 싫어하나 싶었다. '비호감', '나대고 진짜 극혐'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유두가 비호감이라는 이야기까지 있었다. 숨 쉬는 것도 싫은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정재형은 "그래도 네 식대로 꾸준히 가는 거 같다고 느꼈다. 얼마 전에 '사당귀'를 보니까 기본적으로 너는 자신이 노출되는 거에 부끄러움이 일단 없다. 부끄러움을 견뎌야 한다는 걸 기본적으로,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목 받은 홍주연과의 핑크빛 열애설을 언급했다. 전현무는 '사당귀'에서 후배 홍주연이 자신을 사내 이상형으로 꼽자 "기사화 시켜달라"고 당부했고, 이후 두 사람은 묘한 기류를 형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정재형은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고 그냥 보면 (전현무가) 누군가를 또 만나고 있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얘는 또 누굴 만나는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그 프로그램을 보면 (전현무가) 노이즈를 만들어서 사실은 '사당귀'를 띄우고 있는 거다"며 "전현무는 마케팅을 자체 내에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어떤 선입견을 갖든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 나이에 하기 쉽지 않은, 되게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너무나 많은 일을 겪다 보니까 그게 중요하지 않더라. 내가 욕먹고 '또 여자 아나운서냐' 어쩌고 이런 게 의미가 없는 게 그러다 말더라. 이슈가 또 다른 이슈로 덮이고 난 어쨌든 그렇게 화제가 되는 그 친구가 이 이슈로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 이제는 이런 마음이 생긴다. 그냥 더 알려졌으면 된 거 아닌가"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전현무는 고정 출연 프로그램만 21개라는 소문에 대해 "방송을 스물 몇 개를 한 적이 없다. 오보다. 사람이 방송 스물 몇 개를 하고 살 수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그냥 지나가다 찍힌 것도 (방송으로) 셌더라. 말도 안 된다. 어떻게 사람이 21개를 하냐. 내 생활은 없냐. 10개도 죽겠다. 힘들어서 잠도 못 잔다. (방송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거까지 다 센 것"이라며 "현재 8~9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그 정도만 해도 정신없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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