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9 (목)

'우승 찍은' 이강인, 주가 상상→'박지성 키운' 맨유가 탐낸다... EPL 다수 팀 러브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4)이 ‘해버지’ 박지성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6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과 맨유가 이강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목받는 이름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24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와 뉴캐슬은 여러 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해 그의 활약을 확인했다”며 두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첫 번째 접촉이 이미 이루어졌으며, 이강인의 평가액은 약 4000만 유로(약 604억 원)로 추정된다. 협상이 진행되면서 금액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PSG가 이강인을 쉽게 놓아줄지는 불확실하다. 투토 메르카토는 “PSG는 이강인이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하지는 않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OSEN

아스날, 이강인 영입전에 가세
맨유와 뉴캐슬뿐만 아니라 아스날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계획 중 하나로 PSG 공격수 이강인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PSG는 이강인의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2023년 마요르카에서 영입 당시 2200만 유로(약 330억 원)를 지불했으며, 현재 이적료는 그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SG는 이강인을 아시아 시장에서도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어 매각에 신중한 입장이다.

아스날은 부카요 사카의 부상으로 측면 공격 강화가 시급하다. 이에 이강인을 눈여겨 보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PSG가 임대 계약을 고려할 경우 아스날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PSG가 높은 이적료와 완전 이적을 고수한다면 아스날이 대안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OSEN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지성 이후 맨유 입단 시 첫 한국 선수
이강인이 맨유에 합류할 경우,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맨유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204경기 출전 28골을 기록했다. 그는 EPL 3회 우승, EFL컵 3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 총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맨유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박지성은 팀에서 궂은 일을 도맡으며 ‘산소 탱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든 이후에도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활약했다.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맨유 앰버서더로 임명되며, 구단 역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강인이 맨유에 합류한다면 그의 존재는 맨유의 아시아 시장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손흥민·황희찬과 맞대결?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다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과의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되며 2026년까지 팀에 남게 됐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도 사라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으로 FA 이적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황희찬도 웨스트햄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차갑게 식었다.

현실성이 높진 않지만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면, 한국 선수 간의 맞대결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진다.

/jinju217@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토트넘 소셜 미디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