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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1위 추격 본격 시작? 다른 이유로 필승 다지는 2위들…대한항공과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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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남자부 2위 대한항공, 여자부 2위 현대건설.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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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녀부 2위 팀들이 선두 추격을 목표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현대건설은 8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은 일정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이날 대전으로 떠나 삼성화재와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이 나란히 2위에 올라 있기는 하지만 상황은 다르다. 우선 남자부에서는 1위 현대캐피탈이 '독주 체제'를 갖춰 나가는 양상이다. 그래서 대한항공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대한항공보다 하루 먼저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OK저축은행을 만나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전반기 내내 위력을 뽐냈던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 쌍포가 이날도 35점을 합작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시즌 17승 2패(승점 49)를 기록, 안정적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5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커져가는 승점 차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은 전반기를 11승 7패(승점 36), 리그 2위로 마쳤다. 1라운드부터 기대를 품고 데려온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부상으로 쓰러진 탓에 시즌 초반 많은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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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요스바니.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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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대를 걸 수 있는 점은 요스바니가 후반기부터 돌아온다는 것. 대한항공은 작년 12월 31일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올 시즌 남은 경기 외국인 출전 선수로 요스바니를 공시했다.

요스바니만 정상 컨디션으로 코트 위에서 버텨준다면 현대캐피탈 추격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요스바니는 2023-2024시즌 리그 1068점(전체 득점 1위), 공격성공률 50.79%, 서브 세트당 평균 0.546개(서브 1위)를 기록했다. 이미 V-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여자부 2위 현대건설에게는 1위와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왔다. 흥국생명이 7일 최하위에 덜미를 잡히면서 많은 승점을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19-25 18-25 25-22 25-21 13-15) 충격 패를 당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시즌 15승 4패(승점 44)로 아슬한 1위를 유지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13승 5패(승점 41)를 쌓아 흥국생명을 매섭게 따라붙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점 3을 따낸다면 1위와 승점 차를 지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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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모마.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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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장은 단연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다. 모마는 전반기에 18경기 67세트를 뛰며 405득점을 뽑아냈다. 이는 리그 전체 3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공격성공률은 41.89%로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마는 지난 3라운드 막판 GS칼텍스전에서 21득점을, 페퍼저축은행전에서 29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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