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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프로배구] 돌아온 요스바니 26점 맹폭…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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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막심 위에 요스바니였다. 대한항공이 복귀전에서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선보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앞세워 후반기 첫 경기에서 쾌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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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요스바니가 8일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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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는 전반기 개막 직후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대한항공은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대체 선수로 영입해 빈자리를 채웠다. 막심은 뛰어난 활약상으로 대한항공을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했지만, 대한항공은 선두 현대캐피탈을 잡기 위해서는 파괴력이 좋은 요스바니를 선택했다. 요스바니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55.81%로 활약했다. 주포 정지석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를 내보내고 '검증된' 막심을 데려왔다.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막심이 국제이적동의서(ICT) 등 서류 작업 미완료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20-19에서 요스바니의 강타와 블로킹으로 2연속 득점한 뒤 상대 범실과 김민재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서브 범실로 25-23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막판 5연속 득점으로 가져왔다. 16-17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요스바니의 블로킹으로 역전한 대한항공은 상대의 2연속 범실과 요스바니의 강타를 묶어 21-17로 달아났다. 이후 이준이 알토란 같은 2득점을 보탠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백어택과 정지석의 퀵오픈을 묶어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에선 대한항공 신인 서현일이 승리를 부르는 결정적 서브 득점 2개를 기록했다. 팀이 18-20으로 끌려가다가 이준의 시간차로 서브권을 되찾아오자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를 밟았다. 첫 번째 서브는 대한항공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수비 성공이 실패로 바뀌면서 서브 에이스로 인정됐다. 서현일은 다시 강서브를 날렸고, 이번에는 네트를 살짝 스친 뒤 삼성화재 손태훈의 손에 맞고 코트 밖으로 나갔다. 이후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 2개와 요스바니의 백어택 2개를 묶어 승점 3을 챙겼다.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1-25 23-25 25-22 25-17 15-7)로 짜릿한 대역전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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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들이 8일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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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여자부 1위 흥국생명(15승 4패, 승점 44)이 최하위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수 2-3으로 덜미가 잡힌 가운데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보탠 현대건설이 14승 5패, 승점 43으로 승점 1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 모마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을 냈지만, 공격 성공률 39.39%로 평소 활약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두 미들블로커 양효진(12득점)과 이다현(10득점)은 나란히 두 자릿수 점수를 냈고,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도 12득점으로 거들었다. 도로공사는 강소휘가 21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팀 범실 33개로 현대건설(15개)보다 두 배 많아 패배를 자초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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