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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서울시 '미리 내 집' 접수에 1만5천명 몰려…高보증금 메이플자이 청약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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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새로 도입한 장기전세주택 '미리 내 집' 공급에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평균 38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기대를 모았던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낮은 청약경젱률을 보인 반면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리버파크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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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츠 리버파크 투시도 [사진=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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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서울시의 새로운 장기전세주택 '미리내 집' 3차 입주자 모집 결과 총 395가구 모집에 1만5091명이 접수해 평균 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접수를 마쳤다.

오세훈표 주택 정책의 대표 브랜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의 두 번째 버전인 '장기전세주택2(SHift2)-미리 내 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이다.

SH공사는 이번 장기전세주택2 제3차 모집에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 자이를 비롯해 395가구를 공급했다.

재공급 단지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59㎡(자녀 유무 무관)가 32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규 공급 무자녀 부문 청계SK뷰 44㎡는 94대 1를 기록했으며 신규 공급 유자녀부문의 청계SK뷰 59㎡는 26.8대 1을 보였다. 재공급 무자녀 부문의 힐스테이트 강동 리버뷰 59㎡는 300.5대 1 그리고 재공급유자녀 부문 올림픽파크포레온 59㎡는 171.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관심을 모았던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무자녀 부문 43㎡는 47가구 모집에 733가구가 신청해 1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가구를 모집한 49㎡는 136명이 신청해 68대 1를 기록했다. 또 유자녀 부문 49㎡는 44가구 모집에 224명이 찾아 4.6대 1을 보이며 비교적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등이 감당하기에 높은 보증금이 문제가 된 것으로 진단된다.

SH공사는 오는 31일 서류 심사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입주 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당첨자를 선정한 후 4월 25일 발표할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올해 주요 경영 목표인 '미리 내 집 공급 확대'를 위해 취임 1주 만에 미리 내 집 공급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인기 있는 재개발·재건축 신규 단지 다수의 공급이 올해 예정돼 있다"며 "신혼부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의 꾸준한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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