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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김혜성 영입한 LAD, FA 최대어 품은 SF·ARI, '폭풍 보강'에 NL 서부지구 더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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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2025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가 더 뜨거워질 예정이다.

다가올 2025시즌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LA 다저스를 포함해 비시즌 폭풍 보강에 돌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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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는 앞서 언급한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있다. 이중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는 라인업 보강에 성공해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게 됐다.

다저스는 비시즌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은 물론, 집토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으로 김혜성마저 영입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우수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왕조 구축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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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는 다저스의 폭주를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이들 역시 라인업 보강에 나서며 디펜딩 챔피언을 저지하려 한다.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12월 8일(한국시간)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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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메스는 2018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880경기 타율 0.248(3227타수 800안타) 150홈런 472타점 5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6을 기록했다.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고, 지난 시즌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161경기 타율 0.251(610타수 153안타) 32홈런 112타점 21도루 OPS 0.793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홈런과 타점, 도루 등 주요 공격 지표가 모두 '커리어하이'였다.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던 아다메스는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678억원)에 샌프란시스코와 도장을 찍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었다. 현재 구단 단장인 버스트 포지가 2013년 체결한 9년 1억 6700만 달러 계약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였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전설 브랜드 크로포드가 이탈한 유격수에 적임자를 찾았다. 아다메스를 새로운 내야사령관으로 임명해 더 높은 곳에 오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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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고 약 한 달 뒤에는 명예의 전당(HOF) 입성이 유력한 저스틴 벌렌더를 데려왔다. 벌렌더는 통산 526경기 262승 147패 3415⅔이닝 평균자책점 3.30 3416탈삼진을 기록 중인 레전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구위 회복에 실패해 침체했다. 17경기 5승 6패 90⅓이닝 평균자책점 5.48 74탈삼진에 그쳤지만, 여전히 상대에 위협감을 줄 수 있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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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역시 FA 시장 최대어를 데려왔다. 리그 최강 선발 투수 중 하나로 불리는 코빈 번스를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6년 2억 1000만 달러(약 3090억원)이다.

2018년 밀워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번스의 통산 성적은 199경기(138선발) 60승 36패 903⅔이닝 평균자책점 3.19 1051탈삼진이다. 2021시즌부터 4년 연속 올스타 선정은 물론, 2021시즌에는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32경기 15승 9패 194⅓이닝 평균자책점 2.92 181탈삼진을 기록해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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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를 품은 애리조나는 탄탄한 선발진을 과시하게 됐다. 번스를 비롯해 잭 갤런, 메릴 켈리,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브랜든 팟, 라인 넬슨, 조던 몽고메리가 그 주인공. 풀타임 선발이 가능한 투수가 7명이기에 애리조나가 트레이드에 나서 전력 보강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들려오고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넘어 왕조 구축을 꿈꾸는 다저스는 물론,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합류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러모로 흥미 가득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주요 계약 현황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 :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9억원)

투수 스넬 :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645억원)

외야수 콘포토 : 1년 1700만 달러(약 247억원)

외야수 에르난데스 : 3년 6600만 달러(약 959억원)

-샌프란시스코

투수 벌랜더 : 1년 1500만 달러(약 218억원)

내야수 아다메스 :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678억원)

-애리조나

투수 번스 : 6년 2억 1000만 달러(약 3090억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AFP, AP, UPI / 애리조나 구단 SNS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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