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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활약…토트넘, 강호 리버풀 꺾고 카라바오컵 결승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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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루카스 베리발(15번)이 9일(한국시각) 열린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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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한국 ‘형제’ 손흥민과 양민혁이 팀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41분 18살 루카스 베리발의 천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다음 달 7일 4강 2차전 고비를 통과하면 결승에 진출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올 시즌 리그 12위로 어려움에 부닥쳤지만, 트로피 수집가답게 카라바오컵 정상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도 모처럼 맞은 트로피 획득 기회에 올인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과의 동행이 확정된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공격진에 편성했고, 중원을 비롯해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총력을 다해 싸웠다. 정규 1위 리버풀이 파상 공세에 수비수들이 몸을 날리며 막아냈고, 21살 신예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도 최후방에서 무실점 수훈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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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양민혁이 9일(한국시각) 열린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리버풀과 경기에 앞서 동료들과 몸을 풀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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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도 교체 명단에 들어 처음 벤치에서 대기했고, 결국 출전하지 못했지만 경기장 분위기 등에 적응하며 예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이날 부지런히 뛰며 팀 동력을 끌어 올렸고, 후반 27분 티모 베르너로 교체됐다. 토트넘은 이후 후반 41분 터진 베리발의 ‘한 방’으로 승리를 따냈다. 페드로 포로가 후방에서 길게 올린 공을 솔란케가 벌칙구역 안에서 잡아냈고, 공을 골지역 정면의 베리발에게 연결했다. 베리발은 지체없이 꺾어 차며 알리송 베커도 손쓸 수 없는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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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9일(한국시각)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리버풀과 경기 뒤 모하메드 살라흐와 악수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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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리버풀의 강공 속에서도 수비진들이 잘 버텼고, 몇 차례 날카로운 역공을 선보였다. 특히 솔란케는 비록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지만 후반 31분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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