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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민희진, 뉴진스 빼내기 위해 외부 투자자와 접촉...‘거짓말 의혹’ 증폭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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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투자자와 뉴진스를 빼내기 위해 접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텐아시아는 지난해 말 민 전 대표와 만나 투자 관련 논의를 했다고 폭로한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과의 단톡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서 “자신을 만난 적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말한 박 회장은 “지난해 8월께 뉴진스 한 멤버 큰아버지 A씨를 통해 민희진의 약 50억 원 상당 투자 요청을 받았다. 투자 논의는 서로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투자자와 뉴진스를 빼내기 위해 접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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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민 전 대표의 투자제안에 차라리 다보링크를 가져가는 것으로 구조를 만들어보자고 역제안을 했으며, 이후 지난해 9월 민 전 대표와 A씨가 박 회장 자택에서 미팅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와 만난 박 회장은 민 전 대표에게 다보링크 인수를 제안하고 자금 조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했다.

이어 민 전대표는 뉴진스를 어떻게 어도어에서 빼올 수 있을지 물었으며, 이에 박 회장은 민 전 대표에게 어도어를 나와 회사 가치가 떨어지면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지 않겠냐고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투자 방식을 놓고 박 회장과 민 전 대표의 의견이 맞지 않아 함께 하지 못했다. 이후 민 전 대표 측은 박 회장과의 만남을 부인했고, 박 회장은 이로 인해 주가 하락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박 회장과 만났다는 이야기가 돌던 당시 민 전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소문 중 특히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디스패치를 통해 지난해 9월 박 회장의 자택에서 나오는 민 전 대표와 뉴진스 멤버 큰아버지 A씨와의 현장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러한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은 ‘엄마’ 민희진을 공개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내용증명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았기에 더 이상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12월 3일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받겠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6일 “우리는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줬다”고 반박에 나섰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 소속으로서 공식적으로 소화한 마지막 대외 스케줄은 1월 4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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