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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민희진, 새빨간 거짓말” 투자자 입 열었다...‘뉴진스 빼낼 논의’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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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민희진, 뉴진스. 사진l스타투데이DB,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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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투자자와 뉴진스를 빼내기 위한 논의를 했다는 주장이 또 한 번 제기됐다.

9일 텐아시아는 민희진이 뉴진스를 빼내기 위해 투자자를 만났다는 보도와 더불어 해당 투주자인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 회장은 민희진이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만나 3시간 동안 투자 관련 논의도 했고 뉴진스를 어떻게 빼낼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에 주가 하락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박 회장이 민희진에게 다보링크 인수를 제안하며 엔터 사업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자 리스크를 피하면서도 자신도 이익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민희진에게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민희진과 뉴진스를 어도어로부터 빼낼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나눴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민희진에게 본인이 어도어를 나오면 회사 가치가 떨어지고 그래야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지 않겠냐는 등 적극 조언을 펼쳤다.

박 회장은 민희진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그가 하이브와의 갈등을 비롯해 방시혁 의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민희진이 방 의장을 ‘돼지XX’라고 표현했다며 ‘이 사람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획했던 건 설명했으나 잘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박 회장과 민희진 두사람은 투자 방식에서 어긋나며 입장을 달리 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해 말 디스패치를 통해 민희진이 다보링크 실소유주 인물과 만남을 보도가 나왔다. 그 안에서 뉴진스를 빼오려는 탬퍼링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와 관련 민희진은 투자자 접촉 등 논란에 대해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 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또한,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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