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0 (금)

[오피셜] 황희찬, 웨스트햄행 무산...로페테기 전격 경질! 2143억 쓰고 강등권 언저리 추락 여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을 원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웨스트햄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이 떠났다. 2024-25시즌 전반기를 본 구단은 야망과 맞지 않았기에 조치를 취했다. 로페테기 감독과 더불어 그와 함께 코치들 모두가 떠났다. 대체자를 임명하는 과정에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골키퍼 출신으로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뛰었다.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로도 활약했다. 라요 바예카노에서 은퇴를 한 그는 레알 유스팀인 카스티야,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포르투로 가 경쟁력을 보였고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됐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레알과 감독 합의를 해 경질됐다. 이후 레알로 갔으나 한 시즌도 못 채우고 떠났다. 세비야로 가서 부활을 했다. 세비야를 스페인 라리가 상위권에 올려놓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하면서 유럽 최고의 감독이 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비야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왔고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불화로 인해 떠나게 됐다. 야인으로 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으로 왔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후임이었다. 웨스트햄은 여름에 로페테기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막시밀리안 킬먼, 크라센시오 서머빌, 니콜라스 퓔크루크, 루이스 길레르메, 아론 완-비사카, 장-클레어 토디보, 귀도 로드리게스 등을 영입했다.

이적료 총 지출은 1억 4,440만 유로(약 2,143억 원)였다. 선수 방출로 4,475만 유로(약 664억 원)만 지불한 걸 생각하면 엄청난 투자였고 기존 자원 이탈도 최소 규모였다. 웨스트햄이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강등권 추락 직전이다. 만회를 하지 못했고 결국 로페테기 감독은 떠나게 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희찬 웨스트햄 이적설도 잦아들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6일 "웨스트햄은 이번 이적시장에 영입할 공격수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영입 명단에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황희찬, 라테 라스 (미들즈브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도 "웨스트햄은 선수 판매를 통해 완전 이적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지만, 임대 선수와 계약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한다. 웨스트햄 로페테기 감독이 열광한 것으로 알려진 황희찬은 현재 영입 대상 중 하나로 고려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나와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 에이스로 떠올랐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원했지만, 황희찬은 울버햄튼 잔류를 선언했다. 부진, 부상 시기를 견디면서 본격적으로 더욱 날아오르는 듯했지만 이번 시즌 부상이 다시 왔고 부진까지 오면서 다시 부침에 빠졌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게리 오닐 감독이 나가고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온 후 살아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부활 날갯짓을 폈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에 웨스트햄 이적설이 나왔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이 나가면서 울버햄튼 잔류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로페테기 감독 후임으로 브라이튼, 첼시 등을 이끌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올 예정이다. 웨스트햄은 "후임 감독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지만 포터 감독 부임이 기정사실화 단계인 상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