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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역대급 데뷔전' 토트넘 GK, 리버풀 잡고 여동생과도 진한 포옹..."정말 잘했다" 극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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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닌 킨스키가 환상 데뷔전 기쁨을 여동생과 나눴다.

토트넘 훗스퍼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뒀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토트넘은 리버풀 홈 구장 안필드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승리를 해 결승 진출을 노린다.

킨스키 활약이 대단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프레이저 포스터 연속 부상으로 영입한 킨스키는 합류한지 얼마 안 됐고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않아 브랜든 오스틴 선발이 유력해 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예상을 뒤집고 킨스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우려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토트넘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킨스키는 선방 6회를 해내면서 무실점을 이끌었다. 위치선정이 좋았고 정확한 선방으로 세컨드볼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 골로 1-0으로 승리했는데, 결승골 주인공 베리발은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8.1점이었다. 킨스키가 8.5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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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스키가 얼마나 좋은 활약을 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데뷔전부터 테스트를 통과했다. 킨스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침착한 공 배급 능력을 보여줬다. 킨스키 활약이 아니었다면 전반에 참담한 결과를 맞이했을 것이다. 후반엔 필사적인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수비진은 벌써 킨스키를 신뢰하는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도 "킨스키 토트넘 데뷔전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경기 초반 리버풀을 상대로 긴장을 할 수도 있었는데 매우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발 밑도 좋았고 인상적인 선방도 여러 차례 보여줬다"고 하면서 평점 8.5점을 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킨스키 활약은 훌륭했고 환상적이었다. 계약하기 전에 킨스키와 대화를 나눴는데 나이를 속였다는 확신이 들었다(웃음). 킨스키는 세계 최고 팀과 준결승전에서 정말 잘했다. 요한 랭 디렉터는 킨스키가 우리 스타일과 맞을 거라고 했고 그를 정말 추켜세웠다. 이유를 경기에서 보여줬다. 정말 뛰어난 축구선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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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킨스키는 경기 후 관중석으로 달려가 한 여성과 포옹을 진하게 나눴는데 영국 매체들은 킨스키의 여동생이라고 알려줬다. 토트넘 선수들, 팬들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한 킨스키는 가족 앞에서도 자랑스러운 활약을 하면서 역대급 데뷔전을 마치고 후반기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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