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김동진이 태국 전지훈련 출국 전에 본지와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박준범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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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수비수 김동진(32)은 다가오는 시즌에도 FC안양의 핵심 자원이다.
김동진은 지난시즌 안양이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붙박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33경기에 출전해 5골3도움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부주장도 역임했다. 주장 이창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에는 주장 완장도 차고 분위기 메이커 구실도 톡톡히 해냈다.
김동진은 K리그1 팀으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는데, 안양과 함께 K리그1 무대로 향한다. 김동진이 K리그1 무대를 밟는 건 2020시즌 이후 5년 만이다. 김동진은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전지훈련이 끝나야 실감이 나지 않을까 싶다”라며 “지난시즌보다 준비를 더 잘해야 하고 각오도 남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K리그1에 잔류하면 잘하는 것이라고 한다. 시즌 초반 5경기 정도가 중요할 것 같다. (5경기를) 잘 넘기면 축구는 또 모르는 스포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진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한 이유는 외국인 공격수 모따의 합류가 있다. 모따는 193㎝의 신장을 보유한 최전방 공격수다. 제공권을 활용한 타점 높은 헤더가 강점이다. 그런 만큼 지난시즌까지 많지 않았던 크로스에 의한 공격이 필요하다. 붙박이 왼쪽 측면 수비수인 그의 크로스도 중요해졌다.
안양 김동진(가운데).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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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김동진(가운데).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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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은 “우리 팀이 얼리 크로스가 많이 없었다. 모따를 살리기 위해 서로 소통해서 훈련해야 할 것 같다. 모따의 장점을 살려야 또 팀이 살아남을 확률이 크기에 잘 맞춰보겠다. 모따에게 도움 5개 정도를 할 생각”이라고 웃으며 “매년 목표가 지난해보다 발전하는 것이다. 공격 포인트 10개를 목표로 잡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양 유병훈 감독은 지난시즌에 가동했던 포백과 함께 스리백도 계획하고 있다. 스리백에서 측면 수비수로 출전하게 되면, 김동진은 보다 더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받을 수밖에 없다. 그는 “감독님이 나한테 공격적인 모습이나 기대하는 것이 있다”라며 “공격에서만큼은 확실히 결정짓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수비에서도 ‘괜찮은 선수’라는 것을 각인시켜보겠다. 안양이 처음 K리그1으로 올라온 만큼 패기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개인적인 목표도 있다. 김동진은 “팀이 잔류나 파이널A(6강)에 진입하고 커리어 하이를 통해 30경기를 소화하겠다”라며 “K리그2에서는 베스트11을 2번 받았기에 K리그1에서도 베스트11을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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