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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영국 'TBR 풋볼'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랑달 콜로 무아니(27, PSG)와의 계약 체결에 근접했으며, 이로 인해 손흥민의 팀 내 입지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 보도로 인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이유가 설명됐다.

앞서 8일 'ESPN'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 활성화에 손흥민 의사는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이번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이 구단의 일방적인 결정이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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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원했으나, 토트넘은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했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자신이 원했던 방식과는 다른 형태로 구단에 남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경쟁자 영입을 통해 장기적으로 손흥민 자리를 대체할 역할을 맡길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TBR 풋볼은 "토트넘이 콜로 무아니와 개인 합의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라며 "토트넘의 요한 랑게 스포츠 디렉터가 이 선수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팀의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제시해 콜로 무아니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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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 무아니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의 공격수로,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그는 187cm의 큰 키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 능력이 뛰어나며,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TBR 풋볼은 "프랑스 대표팀 감독 디디에 데샹의 조언에 따라 콜로 무아니는 PSG를 떠나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1월부터 PSG가 그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내보내는 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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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주 내로 콜로 무아니의 영입을 완료하려 하고 있으며, 지난 48시간 동안 선수 측과 개인 조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해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 공식적인 PSG와의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PSG는 임대 이적에 열려 있고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콜로 무아니의 합류가 손흥민의 포지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리그 17경기에서 5골 6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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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트넘은 콜로 무아니에게 중요한 역할을 제안했다. 그는 공격 전방 어디서든 뛸 수 있지만, 주로 손흥민이 위치하는 왼쪽 측면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도미닉 솔란케와 함께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도 분담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했던 콜로 무아니는 2026 북미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출전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트넘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물로 그를 영입하려 하고 있으며, 콜로 무아니는 이 프로젝트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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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BR 풋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도 콜로 무아니 영입 경쟁에 참여하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 AC 밀란, 유벤투스 등 유럽의 다른 빅클럽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