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우은빈.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캡처) 2025.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승무원 출신 유튜버 겸 작가 우자까(우은빈)가 좌뇌의 95%가 손상되는 사고를 겪고 남편과 모친을 알아볼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우자까는 9일 방송된 KBS 1TV'아침마당'에서 작년 1월 자신이 당한 큰 사고를 떠올렸다.
취업준비생 면접 준비를 위한 강연을 하러 가다가 보도블럭에서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친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녀를 발견해 바로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하지만 뇌출혈이 심해 언어를 담당하는 좌뇌가 95% 손상됐다. 왼쪽귀와 전두엽 밑으로도 피가 쏟아져서 후각·시각 신경세포까지 손상됐다. 허리 요추 골절도 심했다.
당시 살아날 확률은 20~30%였고 수술이 성공하더라도 언어·인지장애 등을 갖게 될 거라고 전문의들은 예상했다.
네 시간 이상 왼쪽 머리뼈 5분의 1가량을 드러내는 개두술을 받고 눈을 떴을 때 남편을 알아볼 수 없었다.
연하인 남편을 향해 '오빠'라고 했다. 엄마는 못 알아봤고 아빠만 유일하게 알아봤다.
우자까의 부친은 "지금도 그때만 떠올리면 아주 말이 잘 안 나올 정도로 가슴이 찢어진다"고 토로했다. 모친은 "깨어나서 말을 하고 그게 누구든 한 사람을 알아볼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