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MVP 김도영은 모교 초중고에 용품 기증
김선빈이 한국시리즈 MVP 부상으로 받은 EV6를 아동보호시설에 기부했다. (KI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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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선빈(36)과 정규시즌 MVP 김도영(22)이 의미 있는 선행에 나섰다.
9일 KIA 구단에 따르면 김선빈은 지난 8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광주영신원'에 기아 EV6 차량을 기증했다.
이 차량은 김선빈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된 뒤 부상으로 받은 것으로, 김선빈은 자신이 쓰기보다는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
김선빈은 "MVP로 받은 차량을 뜻깊은 곳에 쓰려고 고민하던 중 지인으로부터 광주영신원의 차량이 노후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장모님께 선물로 드리려고 했는데 장모님께서도 사정을 들으시고 흔쾌히 기부하자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은 선물이지만 광주영신원 친구들에게 든든한 발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모교에 야구용품을 기증한 KIA 김도영. (KI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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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MVP 김도영은 자신의 모교 후배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연말 자신의 모교인 광주대성초, 광주동성중, 광주동성고 야구부에 각각 1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증했다. 김도영은 세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야구용품을 전달하며 후배 야구부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도영은 "모교에서 꿈을 키우며 열심히 훈련한 덕에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할 수 있었다. 모교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고, 후배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했다"면서 "앞으로도 모교에서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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