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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피플]신인상에서 2년 연속 대상까지…세븐틴, 골든디스크 10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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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 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에 참석했다. 특별취재반 / 2025. 01.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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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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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로 증명한 계단식 성장의 아이콘이다.

세븐틴이 2년 연속 골든디스크어워즈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븐틴은 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진행된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로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38회에서 첫 대상 트로피를 받은 후 2년 연속 자리를 지키며 '디펜딩 챔피언'에 등극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해에 골든디스크 열번째 참석에 이뤄낸 값진 성과다.

세븐틴은 멤버들 스스로도 “골든디스크와 함께 성장해왔다”고 말할만큼 골든디스크어워즈와 인연이 깊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30회에서 신인상을 받은 후 31회부터 39회까지 빠짐 없이 매년 음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38, 39회에선 2년 연속 대상 가수로 인정 받았다.

특히 38회에선 음반 부문 대상에 이어 본상 뿐 아니라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까지 받았다. 세븐틴의 유닛인 부석순도 함께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받으며 총 4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세븐틴은 매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고, 지난해도 '청춘찬가'부터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까지 다양한 곡들로 캐럿(팬덤명)과의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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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7일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에서 타이케이팝아티스트상, 베스트퍼포먼스상, 음반본상을 수상하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별취재반 /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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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우상향 해 대상 가수가 된 세븐틴의 행보는 누군가에게 꿈이자 희망이다. 디노는 대상 트로피를 받은 후 "골든디스크에서 신인상을 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참 시간이 빨리 흐른 듯 하다"며 "열심히 활동했는데 보상 받은 거 같고, 캐럿들이 있었기에 이 상이 있을 수 있었다. 이 상의 무게만큼 끝까지 열심히 하는 세븐틴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븐틴이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10년간 참석해 10년 내내 수상했다는 건 10년간 한 해도 쉼 없이 달려온 성실함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아이돌 가수 중엔 최초의 기록이다. 세븐틴 멤버들의 말을 빌려 “그저 음악이 즐거워 열심히 했을 뿐인데”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 받아 수상까지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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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도 놀랍다. 골든디스크 참석 영상만 봐도 30회 때 풋풋했던 신인에서 39회 무대를 장악하는 무대 장인이 된 세븐틴을 볼 수 있다. 유닛 무대부터 회전목마 세트 등 매년 세븐틴의 골든디스크 무대는 화제를 모았고, 다국적 그룹답게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으로 이어지는 멤버들의 수상소감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강산이 변할만큼 시간이 흘렀고, 수백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5만석의 공연장을 채우는 K팝 스타가 됐지만 음악을 대하는 세븐틴의 마음은 한결 같다. 특히 13명의 멤버 중 한명의 이탈도 없이 완전체로 10년간 팀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세븐틴의 강점이다. 세븐틴의 골든디스크 여정만 봐도 이 팀이 얼마나 무대에 진심인지, 팬들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큰 지 알 수 있다.

39회에선 군 대체복무 중인 정한 제외한 12인 멤버가 모두 참석했다. 중국에서 연기활동 중인 준도 골든디스크를 위해 팀에 깜짝 합류했다. 참석만으로도 반가움이 크지만 수상의 순간만 함께할 거란 팬들의 예상을 깨고 '아주 나이스(아주 NICE)' 무대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팀과 무대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준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리허설장으로 향해 멤버들과 무대 합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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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5일 오후 일본 페이페이 돔 후쿠오카에서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별취재반 / 2025. 01.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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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멤버들은 리허설도 실전처럼 임하는 것은 물론이고, 모든 멤버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더 좋은 무대를 위해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세븐틴은 '대상 가수'다운 무대로 감탄을 안겼다. 무려 15분간 쉼 없이 무대를 장악했다. '워터(Water)' '레인(Rain)' '청춘찬가' 유닛 무대부터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에서 '아주 나이스(아주 NICE)'로 이어지는 무대는 마치 단독 콘서트를 보는 듯한 존재감이었다. 밴드 사운드로 편곡해 원곡과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세븐틴은 새해 약속도 잊지 않았다. 민규는 "음반이라는 게 단순이 음악이 아니라 앨범을 통해 어떠한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함께 노력한다. 앞으로도 앨범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하는 긍정적인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무대부터 수상소감까지, 더할나위 없이 '대상가수'의 품격을 드러낸 세븐틴이다. 스스로 가요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세븐틴.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으로 기분 좋게 새해를 시작한 세븐틴은 8일 발매한 부석순 '청바지'를 시작으로 올 해도 힘찬 활동을 이어 나간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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