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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인간띠' 본 장병 부모들 절규…"경호처도 아래쪽은 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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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 대통령을 경호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평생 일했을 여러분들이 지금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내란 수괴가 아닌 헌법과 스스로의 명예 그리고 가족입니다. 이제 더 이상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키는 데 가담하지 말고 석열 산성에서 벗어나 주십시오.]

경호처 직원들을 설득하는 고민정 의원을 비롯해서 이 기자회견에 나와 있는 의원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문재인 청와대 출신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수많은 경호처 직원들과 옛 동료 사이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경호처 내부 분위기를 이렇게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면 아래에서는 부글부글 끓고 있죠. 그러니까 일부 수뇌부들에 대해서 지금 벌이는 이 망언과 행동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이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 사람들 미친 거 아니야? 라는 식으로까지도 이야기를 한대요. 사석에서는.]

윗동네와 아랫동네 분위기가 확연하게 다르다는 건데요.

그래서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대통령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더라도, 따르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겁니다.

군도 마찬가지입니다. "경호처가 적법하지 않은 지시를 내린다면 부대장 판단에 따라 명령을 따르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입장을 JTBC에 밝혀왔습니다.

2차 체포는 1차 때와 양상이 다를 거라는 예상이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영장 집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이 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공수처와 경찰에서는 보안에 극도로 신경 쓰는 모습이고요. 그러다 보니 일단 대통령 관저 부근에는 여러 집회들이 다시 한번 크게 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통령 관저 부근에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통령 지지자로 보이는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서 집회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수사본부의 특수단이 1차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에 현장을 방해한 대통령경호처 관계자에 대한 신원 확인에 나섰다는 소식도 오늘(9일)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 공무 집행을 방해한 26명의 신원 확인 요청 공문을 경호처에 발송을 했다라는 내용인데, 이게 어떤 법률적인 의미가 있는지. 김용남 의원님, 그러면 26명은 우리가 영장을 청구하겠다, 이렇게 봐야 하는 겁니까?

Q 기동대·특공대 투입 거론…윤 대통령 측 '내란' 지적엔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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