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난 산불이 너무도 빨리 번지고 있습니다.
LA 당국은 "사망자 수도 아직 파악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7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시작된 불은 최고 시속 160km의 바람을 타고 너무도 빠르게 타올랐습니다.
돌풍을 타고 날아가는 불꽃 때문에 사실상 진화 작업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자연재해가 된 겁니다.
[카렌 베이스/로스앤젤레스 시장 : 이것은 정말로 전례가 없는 역사적인 화재 폭풍입니다. 우리가 모두 함께 나서야 합니다.]
LA 전체 면적의 8.4%가 불탔고 고급 주택가와 휴양 시설에도 덮쳤습니다.
유명인들의 집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미국의 방송인이자 사업가인 패리스 힐튼은 "말리부에 있는 우리 집이 생중계로 불타는 것은 누구도 경험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며 평생의 추억을 쌓은 집이 불에 탔다고 알렸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사망했고 18만 명이 대피 명령을 받았습니다.
경제적 피해는 65조 원으로 예상되지만, 화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바람이 시속 48km 정도로 잦아들었지만 주말 사이 또 강풍이 몰아칠 수 있어서, 또 다른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parishilton'·엑스 'GODFATHER' 'SprinterObserve']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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