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10기 정숙과 영자가 같은 남성 출연자인 백김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긴장감 넘치는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민박집 마지막 날, 백김과 10기 영자, 그리고 정숙은 2:1 데이트에 나섰다. 백김은 차 안에서 “중년 부부와 큰 딸 같은 느낌”이라는 농담을 던졌고, 이에 영자는 “무슨 소리야”라며 버럭하는 모습을 보이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정숙은 “오늘 내가 단디 준비하세요”라며 당찬 선언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이에 백김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진실게임이었다. 영자는 “저 원래 처음부터 호감이 있었어요. 우리 많이 얘기했잖아요”라며 백김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백김은 이에 대해 “처음에는 정숙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영숙에게 마음이 간 것 같다”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정숙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도 특유의 당찬 면모를 잃지 않았다. “알았어, 봐줄게. 결론은 나는 직진할 거야”라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어 “촬영 끝나고 오빠랑 동생처럼 지내다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어진 발언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정숙은 “내가 오빠를 자빠뜨릴 수도 있는 거잖아. 못 먹는 술을 주사기로 조금씩 먹이면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대담하게 말해 백김과 영자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백김은 “절대 먼저 잠들면 안 되겠다”며 난처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백김은 두 사람에게서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며, 영숙에게 마음이 있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정숙은 “이제는 다 내려놓겠다”며 새로운 관계에 대해 생각하겠다고 덧붙이며 삼각 갈등은 막을 내렸다.
이번 방송은 정숙의 거침없는 발언과 삼각관계를 둘러싼 팽팽한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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