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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에서 잘파팝으로 복귀...이수만, 경복동문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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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해 9월 제25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셀러브리티와 AI의 만남, 그리고 이수만이 말하는 엔터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하는 이수만 프로듀서.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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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경복고 동창회가 수여하는 2025 경복동문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전 총괄은 최근 신생 연예기획사 A2O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 키 프로듀서이자 비저너리 리더를 역임 중이다.

경복고 동창회는 10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K팝의 선구자이자 SM 창립자로 글로벌 시장에 한국 대중음악을 전파했다”며 “문화와 기술을 융합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혁신적 미래를 열었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시상식은 이달 15일 서울 더프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경복고 동창회 정기총회·신년하례회를 겸해 열린다.

이 전 총괄은 1980년대 인기 가수이자 MC로 활동하다 1995년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한국형 아이돌 시장을 개척했다. 이듬해 H.O.T., 1997년 S.E.S., 1998년 신화, 1999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2000년 보아 등의 가수를 제작하며 국내는 물론 일본·중국 등에서 한류를 이끌었다. 이후로도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엑소 등 인기 K팝 그룹 제작에 직접 관여해왔다.

그러나 지난 2023년 SM엔터 내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자신의 보유 지분을 국내 최대 K팝 기획사인 하이브에 넘기고 회사를 떠났다. 하이브와의 지분 계약상 2026년 2월까지 ‘경업금지’ 조항에 묶여 국내에선 음악 프로듀싱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A2O는 중국 등에서 오디션을 통해 외국인 연습생을 모으고 신인 데뷔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 중인 영상에서도 ‘K팝’ 용어를 쓰지 않고 ‘잘파 팝’(Zalpha Pop)이란 신조어를 강조하고 있다. Z세대와 알파세대를 겨냥한 음악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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