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발매한 더블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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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공개에 앞서 브브걸은 소속사 그랜드라인그룹(GGL)을 통해 발매 소감과 포부 등을 밝혔다.
멤버들은 앨범 관전 포인트에 대해 ‘가사’와 ‘새로운 모습’을 언급했다.
“노래 가사다. 사랑에 대한 설렘을 표현한 것 같지만, 숨겨져 있는 다른 의미로는 마치 지금 브브걸의 마음과 상황들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구간들이 있다. 그 구간들을 부를 때마다 가슴이 벅차고 찡할 때가 있다.” (민영)
“전 앨범 ‘원 모어 타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노래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번 ‘러브 2’는 가사와 멜로디가 예뻐서 가사를 생각하면서 들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 저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다.” (은지)
“무대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브브걸의 아련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유나)
1년 반만의 컴백에 대해선 설레는 한편, 부담도 느꼈다.
“컴백은 늘 설레지만 이번엔 좀 다른 것 같다. 팀 내에 3인조 개편이라는 새로운 변화가 생겨서 그런지 더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된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무대이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을 기반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활동에 임하고 싶다.” (민영)
“일 년 반 만에 하는 컴백이라 더 재밌고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 준비를 했다. 봄, 여름, 가을에 다 앨범을 내봤지만 1월에 앨범을 내는 건 처음이라 새롭다. 또 3인으로 컴백하는 것 역시 처음이라 데뷔 때처럼 떨리는 마음도 있다.” (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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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컴백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해서 팬분들께 너무 미안하다. 그래도 그만큼 더 준비된 모습으로 팬분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 (유나)
다음 앨범에서 협업을 하고 싶은 가수로는 데이식스와 브루노 마스 등을 언급했다.
“데이식스 분들과 함께 협업해 보고 싶다. 음악에 진심인 팀 같고 심지어 잘한다. 대중을 사로잡는 음악의 매력도 있다. 특히 이분들의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고 밴드 장르 자체를 좋아해서 좋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민영)
“브루노 마스와 협업해 보고 싶다. 브루노 마스의 내한 콘서트를 갔을 때 ‘무대를 즐기는 것이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즐겁고 행복해 보이는 무대가 인상 깊었고, 그래서 브브걸과도 제2의 ‘아파트’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은지)
“작년에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4’에서 밴드와 함께 무대를 꾸민 적이 있는데 현장감 있고 재밌었다. 그때를 떠올리며 밴드 음악을 하는 그룹과 협업해 보고 싶은 바람이 있다.” (유나)
2011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한 브브걸은 2021년 ‘롤린(Rollin)’이 역주행하면서 ‘역주행의 아이콘’ 등으로 불렸다. 이번 앨범을 통해선 ‘장수돌’로 불리고 싶다고 했다.
“이전엔 ‘존버돌’, ‘희망돌’, ‘서머퀸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젠 굵고 짧은 것보다 가늘더라도 길게 오래 활동할 수 있는 ‘장수돌’이 바람이다.” (민영)
새해 포부에 대해선 멤버 은지는 “3인으로 좋은 음악, 무대 등 다양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유나는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1월에 앨범 활동 소식을 알리면서 하나의 응어리가 풀렸다. 시원하게 한 해를 시작하는 것 같아서 좋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고맙다며 함께 추억을 쌓아가자고 당부했다.
“쁘이(팬덤명)들을 생각하면 유난히도 많은 맘고생을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함과 고마움이 가득합니다. 그래도 떠나지 않고 항상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 줘서 그 힘이 어떤 환경 속에서도 팀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더 단단해진 내면으로 2025년 재밌고 많은 일들 만들면서 함께 추억 쌓아가고 싶어요.” (민영)
“오랜만에 새로운 노래와 무대를 보여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고 팬분들 만나 볼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는데요. 우리 믿고 이렇게 옆에서 묵묵히 기다려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좋은 무대 보여줄게요! 잠시 떠났던 쁘이(팬덤명)들도 어서 돌아와! 또 우리 다 같이 즐거운 한 해를 시작해 봐요.” (은지)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우리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쁘이(팬덤명)들! 항상 말로 다 전 할 수 없는 미안함과 고마움이 공존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너무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고 꼭 말해 주고 싶어요. 새로 시작하는 2025년 1월부터 우리 함께 재밌는 추억 만듭시다.” (유나)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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