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입지를 다져가는 양현준이 선발로 다시 출격할 수 있을까. 홈팀 로스 카운티가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가운데 리그 1위를 독주 중인 셀틱 상대로 양현준이 좋은 경기력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시즌 초반 교체 출전과 벤치 대기가 잦았던 양현준이 점차 출전 횟수를 늘리고 있다. 지난 12월 22일, 리그 22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선 양현준은 이후 펼쳐진 5경기에서 3차례를 선발로 나서며 팀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셀틱에서 활약 중인 측면 공격수 양현준.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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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양현준에게는 공격포인트 기록이 없기에, 로저스 감독의 꾸준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꾸준한 스탯 생산력을 보여줘야 한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리는 양현준이 과연 이번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로스 카운티는 강등권 탈출과 중위권 도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한다. 현재 리그 10위에 위치한 로스 카운티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흐름을 바꾼 로스 카운티는 공격수 조던 화이트와 조쉬 리스벳, 아킬 라이트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로스 카운티는 셀틱 상대로 2020-21시즌 이후 현재까지 공식전 13연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상승세를 달리는 만큼 홈에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양현준(왼쪽)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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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은 올 시즌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21경기에서 18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56점으로 2위 레인저스(승점 40점)와의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리며 리그 4연패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셀틱은 리그 21경기에서 총 57득점을 넣으며 놀라운 화력을 자랑했고, 실점 역시 단 7골만 허용하면서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니콜라스 퀸과 후루하시 쿄고가 각각 9골과 8골로 공격을 이끌고 있고, 오스틴 트러스티와 리암 스칼스는 안정된 수비력으로 후방을 지키고 있다.
현재 셀틱은 많은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양현준 역시 최근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의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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