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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새해 첫 출격' 김주형, 소니 오픈 첫날 2언더파 공동 44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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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홀 등 공동 선두 그룹에 4타 차

안병훈·김시우는 하위권 부진

뉴스1

김주형(23)이 10일(한국시간) 열린 PGA투어 소니 오픈 1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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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새해 첫 출격에 나선 김주형(23)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첫날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김주형은 덕 김, 닉 던 랩(이상 미국), 로버트 매킨 타이어(스코틀랜드) 등과 함께 공동 44위를 마크했다.

해리 홀(잉글랜드), 아담 솅크, 에릭 콜, 폴 피터슨, 데니 맥카티, 톰 호기(이상 미국·6언더파 64타) 등 6명이 형성한 선두 그룹에는 4타 차다.

이번 대회는 김주형이 2025년 처음으로 나서는 대회다. 2022년 2승을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주형은 2023년에도 1승을 추가했으나,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4번(비공식 대회 2번 포함) 기록했다.

최종전 출전 불발로 올해 개막전 출전권도 확보하지 못했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나섰다. 작년에 끊겼던 우승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약 5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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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3).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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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반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감한 김주형은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또 버디를 낚았다. 세컨드샷을 홀컵 2m 근방에 붙이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진 2번홀(파4)은 이날 경기 유일한 '흠'이었다. 김주형은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벌타를 받았고, 이어진 샷마저 벙커로 들어갔다. 그래도 벙커 세이브를 훌륭하게 해내면서 손실을 최소화했다.

김주형은 5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빼어난 퍼트감을 과시했다. 약 5.5m 거리의 쉽지 않은 퍼트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며 다시 한 타를 줄였다. 이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첫날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김시우(30)는 1오버파 71타 공동 107위, 안병훈은 2오버파 72타 공동 121위에 머물렀고, 올해 첫 출격에 나선 이경훈(34)도 3오버파 73타 공동 129위에 그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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