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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뉴스1 PICK] '동장군의 습격' 냉동고 한파 주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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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영하 24.7도', 경기 포천 '영하 21.1도' 최강 한파 계속

제주·광주 등 남부지방 폭설 피해…한라산 '누적 적설량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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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10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원각폭포가 꽁꽁 얼어있다. 2025.1.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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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0일 경기도 김포시와 고양시를 이어주는 일산대교 아래 한강이 얼어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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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0일 인천시 중구 예단포 앞바다에 얼음이 얼어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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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김명섭 기자 = 이틀째 맹추위가 이어진 10일 전국 곳곳 기온이 올겨울 가장 낮은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제주 등 남부지방에서는 누적 적설량이 71㎝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폭설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포천 이동의 수은주는 -21.1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관측됐다. 또 가평 북면 -20.8도, 파주 판문점 -20.6도, 연천 신서 -20.4도 등을 기록했다.

현재 경기지역 31개 시군엔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여주·양평 등 10곳엔 한파경보, 나머지 21곳엔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강원지역도 마찬가지로 동장군 습격이 계속됐다.

같은 기준 주요지점 일 최저기온은 산간의 경우 내면(홍천) -24.3도, 해안(양구) -22.5도, 진부(평창) -22.5도, 대관령 -22.3도, 구룡령 -22.1도다.

영서의 경우 면온(평창) -24.7도, 안흥(횡성) -23.5도, 사내(화천) -22.4도, 서석(홍천) -22.2도, 마현(철원) -21.9도를 기록했다.

영동은 연곡(강릉) -12.3도, 속초조양 -12.1도, 양양 -10.2도, 동해 -9.9도, 간성(고성) -9.6도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역시 이번 겨울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찍었다.

동시간대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진안 동향 -19.8도 △장수 -18.7도 △임실 신덕 -18.6도 △순창 복흥 -18.4도 △정읍 내장산 -17.2도 △무주 -16.9도 등이다.

제주·광주·전남지역에서는 전날부터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지역 주요지점 24시간 최심신적설량은 오전 6시 기준 사제비 12.2㎝, 어리목 10.6㎝, 제주가시리 7.7㎝, 영실 6.7㎝, 한남 5.2㎝, 성산 5.1㎝, 한라산남벽 4.8㎝ 등이다.

누적 적설량은 한라산 사제비 71.6㎝, 삼각봉 66.7㎝, 어리목 22.0㎝, 영실 16.6㎝ 등을 기록했다.

기온도 크게 떨어졌다. 일부지역은 영하권까지 내려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이 기록되기도 했다.

주요지점 아침 최저기온을 보면 성산 -2.4도, 서귀포 -1.4도, 제주 -0.6도, 고산 -0.6도 등이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산지와 중산간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남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현재까지 강풍 및 눈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총 1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형성된 빙판길에 보행자가 넘어지거나 눈길에 차량이 고립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3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전남 장성에는 12.2㎝, 영광 11.9㎝, 신안 임자도 11.6㎝, 함평 11㎝, 광주 과기원 10.2㎝ 등의 눈이 내렸다.

또 무안과 신안, 진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전날 오후 9시 6분쯤 광주 광산구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낙상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가 총 11명에 달했다.

전남 나주시 노안면에서는 전날 오후 8시 34분쯤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 후미를 들이받았다.

또 지리산 전남과 내장백암, 다도해서부, 월출산, 무등산 동부 등 국립공원 5개소의 출입이 통제됐다. 해상 46개 항로 60척의 운항도 제한됐다.

이번 주말은 기온이 조금씩 오르겠지만 여전히 춥겠다. 토요일인 11일 최저기온은 -18도로 한낮에도 영하인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12일에는 최저기온 -15도가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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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 설치된 보령 스케이트 테마파크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령시는 2월 2일까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8시 30분까지며 안전을 고려해 1시간 30분 간격으로 회차(일 4~5회)를 정해 운영한다. 2025.1.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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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 설치된 보령 스케이트 테마파크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령시는 2월 2일까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8시 30분까지며 안전을 고려해 1시간 30분 간격으로 회차(일 4~5회)를 정해 운영한다. 2025.1.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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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0일 경기도 김포시와 고양시를 이어주는 일산대교 아래 한강이 얼어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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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이어진 1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시민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어묵과 떡볶이로 추위에 꽁꽁 언 몸을 녹이고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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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주 북구청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2025.1.10/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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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이어진 1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칼국수를 먹으며 추위에 꽁꽁 언 몸을 녹이고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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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이어진 1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시민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어묵으로 추위에 꽁꽁 언 몸을 녹이고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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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최강 한파를 보여준 9일 서울 여의도 한강변이 얼어 있다. 2024.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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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전력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45분 기준 최대 전력수요는 91.2GW까지 치솟았다.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90GW를 넘어선 것으로 지난 7일(84.1GW)과 8일(85.7GW)에 이어 3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 모니터에 실시간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되는 모습. 2025.1.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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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 비행기 출국 정보가 표시돼 있다. 전날 전국적인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무더기 결항된 항공기가 이날 오후 대부분 운항을 재개했다. 2025.1.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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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오후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에서 시민들이 스키와 보드를 타며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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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10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원각폭포가 꽁꽁 얼어있다. 2025.1.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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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국제공항 3층 발권 카운터에서 전날 결항편 예약 승객들이 대체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9일 전국적인 한파 영향으로 제주 기점 항공편 168편이 결항됐다. 2025.1.10/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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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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