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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어 하는 팀 중 하나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피소드가 크게 인기를 잃으면서 루벤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으며 이강인이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그는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완벽할 것이다. 이강인은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후 첫 영입이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 비해 선발로 나오는 빈도수가 늘어났다. 하지만 이강인이 잘하고 있어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빼는 선택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다. 가장 위협적인 건 우측에서 뛸 때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로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거나 안으로 들어오면서 직접 슈팅을 때린다. 우측 풀백인 아슈라프 하키미와도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PSG의 우측면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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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번 시즌 큰 변화가 있었다. 감독이 바뀐 것.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여론이 형성됐지만 맨유는 동행을 결정했다. 하지만 맨유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아모림 감독이 왔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CP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어린 감독으로서 차기 명장으로 거론됐다. 아모림 감독 부임에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진 못했다.

그동안 맨유가 해오던 전술과 차이가 있어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맨유는 포백으로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아모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텐 하흐 감독 시절과 압박 체계, 빌드업 체계 등 차이가 있어 아직은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아모림 감독이 오면서 가르나초, 래시포드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줄곧 기회를 받았지만 아모림 감독 체제에선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심지어 래시포드는 명단 제외까지 되는 굴욕을 맛봤다. 맨유가 가르나초, 래시포드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영입해 아모림 감독에게 힘을 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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