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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탕 FW 보내고 맨유 이강인!…"PSG 진정한 재능, 완벽한 선택될 것"→아모림 '1호 영입'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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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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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윙어 이강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후벵 아모림 감독의 1호 영입생으로 낙점됐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플레이머이커인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7살 때부터 맨유에서 뛴 로컬 보이 래시포드는 최근 감독 눈 밖에 나면서 6경기 연속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를 이끌고 있는 후벵 아모림 감독은 규율을 어긴 래시포드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4일 "아모림은 11월 29일 밤에 래시포드가 맨체스터에 없다는 소식을 듣고 불만을 표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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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맨유는 12월 1일에 에버턴과 맞붙었고, 이날 래시포드가 2골을 터트려 4-0으로 승리했지만 아모림은 경기 후 래시포드가 경기를 앞두고 외출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래시포드의 측근은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모림은 경기가 가까울 때 선수들이 술집에 가는 걸 원하지 않았고, 래시포드는 아모림에게 자신의 행방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들었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래시포드는 인터뷰로 아모림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는 지난달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명단 제외를 당한 후 18일 영국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맨유를 떠날 의사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당시 래시포드는 인터뷰에서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때"라면서 "개인적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팀에 대한 악감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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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의 폭탄 발언으로 아모림 감독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아모림 감독은 "나였다면 아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을 거다"라며 자신과 상의도 없이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래시포드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결국 래시포드는 폭탄 발언을 날린 후 지금까지 계속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감독 눈 밖에 난 래시포드를 방출 명단에 올렸고,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래시포드를 방출하기로 결정한 맨유는 래시포드 대체자로 이강인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강인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후 맨유를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 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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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도 이강인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7일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파리 생제르맹의 한국인 포워드인 이강인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맨유가 왜 래시포드 대체자로 이강인을 원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매체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 기간 동안 PSG의 공격수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어하는 프리미어리그의 두 구단 중 하나"라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퍼드의 인기가 크게 떨어지면서 후벵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으며, 이강인이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진정한 재능"이라며 "뛰어난(Outstanding)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이후 다양한 포지션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것은 물론 측면에서도 뛸 수 있어 여러 역할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완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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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맨유의 공격이 다소 힘이 빠지고, 가르나초와 래시퍼드가 떠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맨유엔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라며 "이강인은 PSG에서 선발 자리를 굳히지 못했기 때문에 맨유로의 이적에 관심이 있을 수 있으며, 그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영입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더불어 "아마드 디알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현재 맨유의 유이한 위협적인 선수로 보이고 있는는 가운데, 이강인의 영입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필요한 것이 될 수 있다"라며 이강인이 맨유의 전방에 힘을 더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정적 여유가 된다는 가정 하에 맨유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유럽 전역에 있는 이강인을 원하는 구단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며, 앞으로 몇 주 간 이강인 영입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맨유를 이끌기 시작한 아모림 감독이 부임 후 첫 영입으로 이강인을 낙점한 가운데 맨유가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선 PSG를 설득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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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겨울 이적시장이 초반을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PSG가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소속 로익 탄지는 이강인이 PSG 내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구단이 시즌이 한창인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의 주요 선수를 내보낼 가능성이 낮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PSG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대권에도 도전하고 있어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이강인을 매각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사진=man utd junction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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