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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MLB 메이저리그

    美도 궁금한 김하성 행보…MLB닷컴 "어깨 수술 때문에 개막전 출전 NO, 5월 복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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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현지에서도 FA(자유계약) 내야수 김하성의 행보에 관심을 갖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FA 김하성이 개막전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2025시즌 어디에서 뛰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느 팀에 가든 개막전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지난 시즌 후반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2025시즌 개막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하성이 4월이 아닌 5월쯤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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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891경기 3195타수 940안타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 출루율 0.373 장타율 0.494을 올렸다.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7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통산 540경기 1725타수 418안타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을 기록했다.

    첫 시즌에 부침을 겪었지만,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 및 도루를 달성하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2023년에는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이상 LA 다저스)을 제치고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MLB.com은 "29세의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타율 0.233 1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00을 마크했다. 지난해 성적은 2023년보다 낮았다"며 "김하성은 2023년 골드글러브를 받았으며,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맡으면서 OAA(Outs Above Average) 23개를 나타냈다"고 김하성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미 4년간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결국 현시점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건 역시나 부상 이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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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한 달 넘게 회복 및 복귀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10월 어깨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2024시즌 종료 후 800만 달러(약 116억원) 규모의 상호 옵션을 실행하지 않은 김하성은 FA 시장의 평가를 받기로 했다. FA 시장이 개장한 뒤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과 연결됐지만, 해를 넘길 때까지 도장을 찍지 못했다. 새해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4일 "김하성은 지난 4시즌 동안 bWAR 15.3의 가치를 지녔으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중앙 내야수 중 한 명이었다"며 "김하성은 수술 이후 회복 중이며, 정규시즌 개막 후 한 달간 결장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상황이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몇몇 팀이 내야 보강을 끝내지 못한 만큼 여전히 김하성의 계약 가능성은 열려 있다. 김하성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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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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