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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나가", "18세 유망주 써야"...SON 10년 헌신 외면한 토트넘 팬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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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도 외면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3으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3무 12패(승점 24점)로 15위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쓰리백을 꺼내 들었으나 효과가 없었다. 낯선 전술에 선수들은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특히 수비에 구멍이 컸다. 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이 날카롭지 못했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칩샷과 히샬리송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결과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으로 인해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1%(26/32),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률 29%(2/7), 공중볼 경합 승률 67%(2/3) 등을 기록했다. 전반전 도중 결정적인 찬스에서 밋밋한 슈팅으로 득점에 실패했고, 이외에도 무색무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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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에게 평점 3점을 부여하면서 "손흥민은 예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동점골 기회를 놓쳤고, 볼 소유에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슬픈 쇠퇴다"라며 혹평을 남겼다.

    팬들의 충격적인 요구도 있었다.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대신 마이키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무어는 에버턴전 교체 투입되어 날카로운 크로스로 히샬리송의 골을 도왔다.

    한 팬은 "마이키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 그는 손흥민이나 다른 공격수들보다 훨씬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무어는 항상 뒤쪽에서 튀어나온 볼을 잡는다. 손흥민은 있어야 할 곳에 없다"라고 말했다. 주장 완장을 넘기라는 말도 나왔다. "무어가 주장감이다. 지금 당장 주장 완장을 넘겨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그동안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면서 보여준 활약과 헌신을 고려하면 있을 수 없는 발언들이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부진한다고 하더라도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다. 리그에서 6골 6도움으로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1위다. 최근 토트넘의 부진과 에버턴전 패배로 인한 성급한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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