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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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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없는 '충격' 주장 나왔다…"17세 유망주에게 캡틴 완장 줘라, 손흥민보다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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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일부 팬들이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내놨다.

    영국 'TBR 풋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에버턴전에서 마이키 무어의 활약 이후 손흥민에 대해 분명하게 지적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분투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전반 3분 제드 스펜스가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상대 수비가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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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전반 24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다. 손흥민이 노마크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았고 픽포드가 잡았다. 전반 27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온 왼발 슈팅이 막혔다.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32분 손흥민이 침투 패스를 넣었고 제임스 매디슨이 잡았으나 슈팅이 무산됐다. 이어서 마이키 무어의 슈팅도 막혔지만, 쿨루셉스키가 세컨드볼을 환상적인 로빙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했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의 골과 경기 막판 터진 히샬리송의 골로 에버턴을 추격했으나 끝내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토트넘의 2-3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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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 동안 패스 성공률 85%(28/33), 유효 슈팅 2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등을 기록했으나 빅 찬스 미스가 한 번 있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점을 매겼다.

    경기 후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TBR 풋볼'은 "안타깝게도 손흥민은 에버턴을 상대로 여러 차례 기회를 놓치며 페이스가 떨어졌다"라며 "무어가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대신 17세 유망주 무어를 선발로 기용하라고 촉구했다. 한 팬은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 그는 손흥민이나 다른 공격 옵션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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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팬들도 "무어는 항상 루즈볼을 잡는다. 손흥민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었던 적이 없다", "주장감인 무어에게 당장 완장을 채워줘라.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이나 매디슨보다 무어를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다소 어이없는 주장이다. 손흥민이 에버턴전에서 부진한 건 사실이다. 무어가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것도 맞다. 그러나 무어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유망주다. 선발로 나서기엔 이르다. 게다가 팀에서 경험이 가장 많은 손흥민을 두고 이제 막 데뷔한 17세 선수에게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자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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