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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MLB 메이저리그

    '더블A 평균자책점 10.42' 고우석, 마이애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 진입 "MLB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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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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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고우석(27)이 마이애미 말린스가 발표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마이애미 투수조는 2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마이애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에 든 인원은 총 64명. 이중 26명이 메이저리그 개막전 명단에 들어간다.

    시범경기는 2월 23일부터다. 여기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눈도장을 받아야 빅리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약 65억 원) 계약을 맺었다. 포스팅 마감 시간 몇 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계약했다.

    시작부터 꼬였다. 시범 경기 6번 등판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으로 크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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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다. 개막전 로스터에서 배제된 고우석은 이후 험난한 길을 걸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반등하지 못하자 샌디에이고는 빠르게 고우석과 손절했다. 시즌 도중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보내며 고우석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다.

    마이애미도 고우석을 메이저리그에 쓸 생각이 없었다.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하지 않고, 산하 트리플A 팀으로 보냈다.

    이후 한 달도 안 되어 방출 대기 조처를 했다. 고우석이 잔류를 결정하자 트리플A보다 한 단계 아래인 더블A로 내보냈다.

    결국 2024년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등판은 없었다.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팀과 마이애미 산하 더블A, 트리플A 팀에서 44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까지 뛰었던 더블A 팬서콜라에선 2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42로 크게 무너지며 가치가 폭락했다.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는 명성이 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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