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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홀슈타인 킬과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가 최후방을 지킨 가운데 뮌헨은 홀슈타인과 뜻밖의 난타전을 펼쳤다. 상대와 일곱 골을 주고받은 끝에 4-3 한 골 차이로 이긴 뮌헨은 16승 3무 1패 승점 51점을 기록해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9점 앞서고 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어도 내용에 있어 고민이 따를 뮌헨이다. 사실 무난하게 이길 경기를 턱밑까지 쫓겨 진땀을 흘렸다. 경기 시작 19분 만에 터진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초반까지 3골을 더 추가했다. 일찌감치 4-0 스코어를 만들었는데 후반 막바지 실점이 이어지면서 이기고도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김민재도 천당과 지옥을 오간 뮌헨의 전반과 후반 퍼포먼스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김민재는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반 중반 결정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철벽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25분 상대 역습에 뮌헨 수비진은 수적 열세에 놓였고, 루이스 홀트비에게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허용했다. 마지막 보루였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조차 막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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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철벽 수비를 바탕으로 뮌헨은 점수차를 확실하게 벌려나갔다. 전반이 끝나기 전 킹슬리 코망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머리로 받아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뮌헨은 후반 1분 만에 하파엘 게헤이루의 패스를 케인이 다시 헤더골로 마무리해 3-0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더욱 뿜어낸 뮌헨은 후반 9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세르주 그나브리의 4번째 득점까지 터뜨렸다.
무난하게 끝날 경기를 혼란하게 끌고간 원인이 김민재였다. 후반 17분 후방에서 안일하게 패스한 게 끊기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홀슈타인도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해 추격 의지를 내뿜었다. 남은 시간 김민재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침착하게 움직였지만 추가 실점은 막지 못했다.
홀슈타인에 내준 실점 모두 김민재의 탓은 아니지만, 뮌헨 수비수 입장에서 책임이 가벼울 순 없었다. 결국 독일 언론으로부터 아픈 평가를 들어야 했다. 'TZ'는 김민재에게 평균 이하라고 볼 수 있는 4점을 부여하면서 "초반 실점 상황을 막았지만 후반에는 패스 실수로 골을 내줬다. 이후에도 불안한 모습이 반복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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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감독은 다행히 김민재를 문제삼지 않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주간 좋은 순간도, 발전해야 할 과제도 확인했다. 앞으로 우리는 온전히 훈련할 수 있는 한 주가 주어진다. 그게 우리의 일"이라고 개인의 잘못이 아닌 팀적으로 발전할 대목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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