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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6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 메이저리그 신인왕 후보 톱30을 선정했다.
1위는 사사키 로키였다. 김혜성은 26위에 올랐다.
사사키는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후안 소토 다음 가는 최대어였다.
무려 20개 팀들이 사사키 영입전을 펼쳤다. 사사키는 지난 4시즌 일본프로야구(NBP)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394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과 505탈삼진 88볼넷을 기록했다.
시속 160km를 넘기는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스플리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구위로 평가된다. 여기에 필살 구종으로 슬라이더까지 추가해 가치를 올렸다.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서 13타자 연속 삼진으로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고, 일주일 후 재등판한 경기에선 8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많은 투구를 던지지 않아 위험요소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건강한 사사키는 오타니, 야마모토 못지않은 정상급 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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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마추어 계약은 금액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 최대 1000만 달러(약 145억 원) 안에서 계약할 수 있었다.
사사키를 영입하는 팀은 3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으로 붙잡을 수 있었다. 이후에도 사사키가 FA 되기까지는 3년이 더 걸린다.
여러 팀들의 구애에도 사사키는 LA 다저스를 택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강의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확보했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클레이튼 커쇼,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바비 밀러에 오타니 쇼헤이까지 다음 시즌 선발투수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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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그만큼 김혜성의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방증이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키움에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했다. 4시즌 연속 타율 0.300 이상, 7시즌 연속 도루 20개 이상을 넘겼다.
특히 2018년 이후 211도루로 이 기간 KBO 선수 중 가장 많은 도루를 올렸다. KBO 역사상 최초로 두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2021년 유격수, 2022년과 2023년엔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한국에서 뛴 8시즌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을 찍었다. 국내에선 공수주 모두 잘하는 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이번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보냈다. 2루수가 주포지션인 김혜성에겐 기회지만 경쟁이 만만치 않다.
같은 유틸리티 내야수인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와 붙어야 한다. 토미 에드먼, 무키 베츠도 2루수로 뛸 수 있다. 김혜성으로선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에서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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