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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의 웃픈 현실이다. 최근 10년 동안 클럽 트로피를 한개도 들어올리지 못한 선수들 중 시장 가치 3위를 기록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10년간 클럽 트로피를 한 개도 들지 못한 선수들 중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 명단에는 안타깝게도 손흥민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매체가 나열한 순위는 이렇다. 매체는 명단에 있는 선수들의 가장 시장 가치가 높았던 시절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해리 케인(약 2,225억 원), 델레 알리(약 1,500억 원), 손흥민(약 1,350억 원), 더글라스 루이스(약 1,050억 원), 올리 왓킨스(약 977억 원), 히샬리송(약 977억 원), 크리스티안 로메로(약 977억 원), 마이클 올리세(약 977억 원), 에반 퍼거슨(약 977억 원), 에베레치 에제(약 900억 원)가 1~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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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출신 선수가 5명이나 포함돼 더욱 화제다. 손흥민과 최강의 공격진을 구축한 전 동료 1위 케인과 2위 알리가 대표적이다. 일명 DESK 라인은 델레 알리의 'D', 에릭센의 'E', 손흥민의 'S', 케인의 'K'를 따서 만든 조합이다. DESK 라인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우승과 근접한 결과를 냈다.
두 선수 모두 현재 토트넘 소속이 아니다. 케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위해 뮌헨으로 떠났다. 알리는 잦은 부상과 멘탈 문제로 천재성을 잃어버렸고 오랜 무적 기간을 끝내고 지난달 이탈리아 코모에 합류해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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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 손흥민의 동료 히샬리송과 로메로도 포함됐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적료로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79억 원)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활약이 아쉽다. 첫 시즌 35경기 3골 4도움에 그쳤고, 지난 시즌엔 30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살아났지만,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별반 다르지 않다.
로메로는 토트넘 수비진의 리더이자 핵심이다. 지난 2021-22 시즌 임대로 토트넘 구단에 합류한 뒤 2022년 8월 완전 이적을 택했다. 이후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팀의 중추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문제다. 경기장을 떠나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올 시즌도 현재 부상으로 팀을 이탈 중이다. 현재까지 리그 12경기 976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손흥민도 '무관의 전설'이라는 오명에 시달리고 있다.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현재까지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30경기 172골 94도움을 기록 중이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우승과 연이 없다.
현재 '무관' 탈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케인이다. 올 시즌 뮌헨은 리그 17승 3무 1패 승점 54점으로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있다. 케인도 19경기 21골 6도움을 올리며 무관 탈출 의지를 강력하게 뿜고 있다.
손흥민의 순위가 2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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