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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1050억 FW, 시즌 5번째 부상→24G 결장…토트넘 팬 대폭발 "저게 선수야? 당장 내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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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토트넘) 팬들의 인내심이 폭발했다.

결국 히샬리송 방출을 외쳤다.

히샬리송 소속팀 토트넘은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0-4로 대패했다.

토트넘은 앞서 홈에서 1차전 리버풀에게 1-0으로 승리했다. 2차전 무승부만 기록해도 합산 점수 덕분에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리버풀에게 참패를 당했다. 토트넘의 리그컵 여정은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참혹하게 마무리됐다.

경기력부터 반박할 수 없는 완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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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토트넘은 전반전 리버풀에 73% 점유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점유율은 27%에 불과했다. 한 골 앞선 채 2차전을 맞은 토트넘은 방어 위주로 나섰으나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 리버풀의 화력을 버틸 수도 없었다. 수비도 뚫기 힘들었다. 토트넘은 단 한 번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평점도 처참했다.

매체는 토트넘 선수단에게 6.1의 평균 평점을 부여했다. 리버풀은 7.9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또 다른 매체 '소파스코어' 또한 토트넘에게 6.49의 낮은 평점을 남겼다. 이날 선발출전한 선수들은 대부분 6.0대 점수를 받았다. 유일하게 토트넘에서 7점을 넘긴 선수는 안토닌 킨스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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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이번 리버풀전 선발 출전했다. 전반 44분 갑자기 혼자 쓰러졌다. 본인도 이런 상황이 답답한지 경기장 잔디를 손으로 내리쳤다.

결국 의료진이 투입됐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됐다. 곧바로 마티스 텔과 교체 아웃됐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 문제를 달고 있었다. 프리시즌까지 지금까지 5번 이상 부상을 당했다. 특히 햄스트링(허벅지 근육 뒤) 부상을 가장 많이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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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란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총 24번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특히 리그 24경기 중 부상으로 15경기를 결장했다.

이번에도 또 쓰러졌다. 경기 후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이 종아리를 다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 또 부상자가 생겼다. 이게 현실이다. 우리는 다시 일어나야 한다"라고 참담한 심정도 밝혔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에 브레넌 존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도미니크 솔란케, 굴리엘모 비카리오(골키퍼),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라두 드라구신, 티모 베르노, 윌손 오도베르 총 11명 이상의 공식 부상자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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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은 히샬리송 부상 의심 소식에 분노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팬들이 리버풀전 히샬리송 부상 소속을 접했다. 팬들은 계약을 파기 후 방출하라고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일부 팬들은 히샬리송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 이미 인내심은 바닥을 치고 있다"라고 일부 팬들의 반응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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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1997년생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지난 2022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이 야침차게 영입한 '역대급 선수'였다. '트란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토트넘이 히샬리송에게 투자한 이적료는 5800만 파운드(약 1048억원)다. 이는 당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영입 2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 첫 시즌(2022-2023)부터 기대 이하였다. 35경기 출전해 3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1000억을 넘게 투자한 공격수라고 믿을 수 없는 성적이다.

현재 2024-2025시즌이 진행 중이다. 히샬리송이 토트넘에 합류한지 3번째 시즌이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역대 '최악의 먹튀' 중 한 명 칭호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히샬리송은 지금까지 거친 패스에서 나오는 연계 부족, 수시로 오프사이드를 범하는 지능적이지 못한 움직임 낮은 골 결정력 등 장점을 찾기 힘들다. 그정도로 이적료 값을 못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부상이 너무 많아 경기에서 볼 수가 없다. 구단이 클럽 레코드를 부수고 영입한 공격수가 뛰는 경기보다 결장이 더 많다. 토트넘 팬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 X, 트랜스퍼마크트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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