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8일(한국시각) “코너가 탬파베이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코너는 2017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83번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우완 투수다.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을 거쳤으며, 빅리그 통산 33경기(108.2이닝)에 출전해 1승 11패 평균자책점 8.12의 성적표를 거뒀다. 이 밖에 트리플A에서도 통산 13승 7패 평균자책점 4.13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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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에서 활약한 코너. 사진=삼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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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탬파베이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코너. 사진=삼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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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코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와 손을 잡아 정규리그 28경기(160이닝)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을 작성했다.
다만 마무리는 좋지 못했다. 어깨 통증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것. 결국 삼성도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의 벽을 넘지 못하며 2024시즌을 최종 2위로 마감했다.
이에 시즌이 끝난 뒤 코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 한 해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받은 팬 분들의 모든 사랑과 응원에 많이 감사드린다”며 “포스트시즌에 등판하지 못해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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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코너. 사진=삼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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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삼성과의 재계약이 불발된 코너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이날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코너는 탬파베이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이나 롱릴리프로 뛸 수 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빅리그 선발진 진입을 노리는 방법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2021시즌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한 김하성은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540경기에서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 0.706을 작성한 뒤 최근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5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코너가 생존 경쟁에서 살아 남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경우 그는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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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탬파베이와 계약한 김하성. 사진=탬파베이 화상 인터뷰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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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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