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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영미가 6년 만에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 출연했다.

지난 9일 방송한 KBS2 '개콘'에는 안영미가 '썸 데프콘 어때요'를 통해 성공적인 복귀 신호탄을 쐈다.

포장마차 이모 역을 맡은 안영미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오랜만에 '개콘' 무대에 올랐다. 안영미는 요염한 몸짓과 표정은 물론, 능수능란한 개그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연기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전매특허 19금 개그는 빛을 제대로 발휘했다. 안영미의 쏟아지는 19금 개그와 즉석 연기에 개그맨 신윤승은 "이럴 거면 왜 대본 달라했냐. 방송 나갈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영미는 "제가 후배님 코너에 재를 뿌렸다. 다 제 잘못이니까 때려주세요"라며 요염한 자세를 취했고, 이에 관객들은 큰 웃음과 박수를 쏟으며 안영미의 복귀를 뜨겁게 환영했다.

과거 안영미는 '개콘'에서 '분장실의 강선생님', '고! 고! 예술속으로', '내 이름은 안상순'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 '개그콘서트'의 대박을 견인한 코미디언 중 한 명이다.

결혼과 출산 후 미국에서 지내던 안영미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등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고 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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