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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얼빈 인터뷰] 피겨 차준환김현겸 출격…남자 피겨 사상 첫 亞 게임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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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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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하얼빈(중국), 정형근, 배정호 기자]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라 기대와 긴장이 공존한다.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컨디션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

    한국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차준환(고려대)은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진행된 남자 피겨 공식 훈련에 나섰다.

    차준환은 자신의 프리 프로그램으로 몸 상태를 점검했다. 같이 공식 연습에 들어간 선수 중 가장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맞춘 그는 점프 요소보다는 스텝과 안무에 집중했다. 점프도 한 번씩 뛰어보며 컨디션을 점차 끌어올렸다.

    공식 훈련을 마친 그는 “메인 링크에서의 첫 연습이기 때문에 빙질 적응에 신경 썼다. 빙질은 어느 빙상장을 가든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적응해야 한다. 내일 경기 전에 또 한 번의 연습이 있다. 쇼트 프로그램을 연습하면서 빠르게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북한 로영명과 연습을 함께 진행했다. 로영명에 대해 그는 “평창 올림픽이나 기타 대회 때도 봐왔기 때문에 신경 쓰이진 않았다. 경쟁하는 선수로서 함께 열심히 연습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차준환은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 2번에 올림픽 경험이 있지만 아직 동계 아시안게임 경험은 없다. 그는 “올림픽에서도 항상 배우고 많이 성장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주어진 상황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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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과 함께 공식 훈련을 진행한 김현겸(한광고)은 “아무래도 훈련 첫날이다 보니 얼음에 적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들을 하나씩 점검하면서 연습했는데, 링크장도 나와 잘 맞았던 것 같다. 전체적인 연습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김현겸의 첫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 국제무대에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고 있는 김현겸은 “시니어의 큰 대회는 작년 월드 대회를 빼면 처음이지만, 생각보다 부담이 크지는 않다”면서 “내가 준비한 것을 최대한 후회 없이 펼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차준환과 김현겸, 김채연(수리고), 김서영(수리고)이 출전하는 피겨 종목은 11일부터 열린다.

    11일에는 남자 싱글 쇼트, 12일은 여자 싱글 쇼트가 진행되며 13일에는 메달이 걸린 프리스케이팅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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