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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얼빈AG] 피겨 김채연 금메달…쇼트 1위 日 제치고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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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최다빈 이어 역대 2번째 동계AG 피겨 金

    함께 나선 김서영은 총점 150.54점으로 6위

    뉴스1

    피겨 김채연이 13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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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얼빈=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땄다.

    김채연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TES 39.82점, PCS 32.06점, 총점 71.88점을 획득했던 김채연은 최종 219.44점을 얻었다.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 1위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와 금메달을 두고 경쟁했다. 김채연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나선 사카모토가 후반부 트리플 플립 도중 넘어지는 실수를 범해 총점 211.90점에 그치면서 김채연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채연은 2017년 삿포로 대회 금메달리스트 최다빈에 이어 역대 한국 피겨 사상 두 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채연은 2024 몬트리올 세계선수권 동메달, 2024 상하이 사대륙 선수권 은메달 등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낸 선수다.

    국제종합스포츠대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처음인데 전혀 긴장하지 않는 모습으로 화려하고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금빛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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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 김채연이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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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번째로 은반 위에 오른 김채연은 휴고 쉬냐르(캐나다)가 편곡한 '내면의 속삭임'(Whisperers from the heart)에 맞춰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시작부터 몸놀림이 가벼웠다. 첫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수행했고,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더블 룹 점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전체적인 동작에 힘이 있었고 섬세한 감정 연기가 필요한 때에는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살코를 잘 수행한 김채연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무리 없었다.

    후반부도 실수 없이 진행됐다.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를 성공한 김채연은 트리플 플립과 스텝 시퀀스 등 흔들림 없이 선보인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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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 김서영이 13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다 넘어지고 있다. 2025.2.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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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김채연과 함께 나선 김서영(수리고)은 두 차례 넘어지는 실수를 범해 6위에 그쳤다.

    김서영은 초반 트리플 러츠와 더블 토룹을 깔끔하게 성공한 뒤 트리플 룹과 트리플 플립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부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다 살짝 미끄러진 뒤 트리플 살코에서 크게 넘어지며 기술점수가 깎였다.

    결국 김서영은 쇼트 51.23점, 프리스케이팅 99.31점, 총점 150.54로 6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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